민주, 서해 피격 사건 '맞불' TF 설치.."국힘 사실 왜곡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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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TF(태스크포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일(27일)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해석됩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6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대응이 지나치게 정략적으로 사실 왜곡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당 내 서해 공무원 사건 TF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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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TF(태스크포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일(27일)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해석됩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6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대응이 지나치게 정략적으로 사실 왜곡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당 내 서해 공무원 사건 TF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TF 팀장은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의원입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청와대 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황희 의원, 국가정보원 출신 김병기 의원 등이 참여합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하태경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를 발족한 뒤 첫 회의에서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북한에 잡혀가 피격되고 소각되기까지 6시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어떤 조치를 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우 위원장은 "꽤 오래 인내해 왔는데 이 문제에 대응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여당 중진 의원이 너무 개인적인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느낌이 들어서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하 의원을 저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0년 9월 서해 상에서 북한군에게 피격된 이대준 씨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월북몰이'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를 실체가 없는 '신색깔론'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 위원장은 내일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을 면담합니다. 유족들은 대통령 지정 기록물 공개에 대한 민주당 동의를 요구하기 위해 국회를 찾을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우 위원장은 "얘기를 들어주려고 만나는 것"이라며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 들어보고 (뭘 할지) 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가족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 그 사람들은 자기 가족이 월북했다고 믿을 수가 없다. 나도 우리 형이 그랬다고 하면 못 믿을 것 같다"면서도 "그것은 이해가 간다. 근데 이걸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 그래서 걱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정부의 국정 난맥상과 혼란이 도를 넘었다"며 "과거 정부의 초기 운영 과정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매우 충격적인 일들이 자꾸 발생해서 놀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경찰 치안과 인사를 둘러싸고 국기문란이라는 단어를 쓰셨다"며 "국기문란이라고 규정할 정도면 대통령실이든 행안부 장관이든 왜 국기문란인지를 국민들에게 조사해서 보고해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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