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후 가정집 들어가 씻고 나온 일가족 누리꾼 공분

최오현 2022. 6. 26.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고성에서 한 일가족이 물놀이 후 가정집의 화장실을 이용한 뒤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고 가 비난이 일고있다.

딸의 집에 도착한 A씨는 "온 바닥에 모래 투성이였다"며 "다음날 CCTV 확인 결과 한 일가족이 집 앞에 주차를 하고 물놀이를 갔다 온 뒤, 현관 문 안으로 들어가 화장실에 무단침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합니다’글 CCTV 캡처 화면 [보배드림]

강원 고성에서 한 일가족이 물놀이 후 가정집의 화장실을 이용한 뒤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고 가 비난이 일고있다.

26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사건이 25일 딸이 거주하고 있는 강원 고성의 자취방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는 딸로부터 “집 화장실을 누군가 이용한 것 같다. 난장판을 쳐놓고 갔다“는 연락을 받고 딸의 자취방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딸의 집에 도착한 A씨는 “온 바닥에 모래 투성이였다”며 “다음날 CCTV 확인 결과 한 일가족이 집 앞에 주차를 하고 물놀이를 갔다 온 뒤, 현관 문 안으로 들어가 화장실에 무단침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당시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합니다’글 무단투기하고 간 쓰레기[보배드림]

A씨는 “모자를 쓴 남성이 현관문으로 무단 침입해서 화장실 확인 후 사용했고, 차에서 쓰레기를 모아 봉투에 담아 집 앞에 투척했다”며 “잠시 후 안경 쓴 남성이 물놀이 끝난 애들과 등장해 욕실을 손가락으로 위치를 가르쳐 줬다”고 했다. 이어 “안경남과 애들이 현관 안으로 들어가서 욕실에 들어가서 2분간 씻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합니다’글쓴이가 올린 사진. 현관문을 지나 방과 화장실이 있다.[보배드림]

그러면서 “저는 장사를 하는데 지나가다가 가게 화장실 좀 쓰신다는 분들 한 번도 거절해 본 적 없다. 그러나 이건 아닌 것 같다. 일반 주택 현관문 안까지 들어와서, 빤히 여성 목욕 비품이 널브러져 있는 남의 집 욕실을 온 가족이 씻고 갔다”라며 “뒷정리라도 하고 몰래 가면 될 터인데, 모래 칠갑을 해두고, 어른이라는 작자는 둘 다 쓰레기를 집 앞에 버리고 갔다. 도저히 못 참겠다. 날이 밝는 대로 경찰서부터 언론 제보까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가택침입이다”, 누가봐도 가정집인데 대단하다”, “따님분 무서웠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