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尹정부 반노동본색 드러내..취임사 자유는 '기업자유'"

이정현 기자 2022. 6. 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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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드디어 반노동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노동을 강요하며 자유를 빼앗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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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뉴시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드디어 반노동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노동을 강요하며 자유를 빼앗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26일 소셜미디어에서 "기업주들의 요구대로 최저임금은 동결하고 1주일에 최고 92시간까지 일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한다"며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35번이나 언급했던 자유는 기업의 자유였던 것을 고백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는 곧 여유다. 여유가 없으면 자유도 없다"며 "지금 자유가 절실한 것은 기업이 아니라 일하는 청년과 서민과 중산층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이들에게 더 많은 노동을 강요하며 자유를 빼앗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최근 이뤄진 최저임금 논의를 언급하며 "물가는 폭등하는데 임금을 동결하는 것은 사실상 임금을 삭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국민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에 생계가 영향을 받고 있다. 최저임금이 오르지 않으면 삶의 질은 커녕 생계와 건강이 위협을 받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1주일에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근로 시간을 한 달 단위로 유연하게 사용하는 노동시간 총량관리제도도 도입되어선 안된다"며 "만약 의무휴식 시간제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단순 계산으로 1주일에 92시간까지 일을 시켜도 된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곧 나토회의에 가신다니 부자와 대기업에 대한 증세를 추진하면서 노동조합 활성화와 노동권 신장을 통해 중산층을 부활시키겠다고 나선 바이든 대통령에게 꼭 한 수 배우시기 바란다"며 "민주주의 국가가 지켜야 할 자유가 시장과 기업을 위한 자유인지 아니면 노동자와 서민이 건강과 여유를 위한 자유인지 물어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워크숍에서 민생에 매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국민의 건강과 휴식, 인간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 바로 민생이다. 최저임금 동결과 근로시간 총괄관리제로 기업의 자유만을 지키려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청년과 서민과 중산층의 자유를 위해 싸워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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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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