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에 결혼한 아내, 60세 '스폰서' 내연남 있어" 사기 피해 고백한 이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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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계인(70·사진)이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이계인은 "아내에게 또 다른 남편이 있었다"며 "30년 전 이야기를 꺼내려니 민망하기도 하고 옛날 생각이 나니까 울분이. 옛날 이야기고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을 때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계인은 결혼 후 아내가 외박을 일삼고 아내의 가족이 찾아와 오열하며 아내에 대해 자기 가족이지만 너무 나쁘다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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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계인(70·사진)이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계인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계인은 “아내에게 또 다른 남편이 있었다”며 “30년 전 이야기를 꺼내려니 민망하기도 하고 옛날 생각이 나니까 울분이. 옛날 이야기고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을 때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계인은 “30년 전 엄마 돌아가시고 다음 해였다. 엄마 돌아가시고 못 살 것 같더라. 술 마시고 친구들에게 엄마 살려올 수 없냐고 술주정을 하고 무너졌다. 이러면 안 되는데 싶으면서도 엄마 산소에 가고 싶고 엄마 보고 싶고. 모든 게 피폐해지고 황폐해졌을 때 방송국에서 드라마 3편을 하고 있었다. 거의 시간이 없었다”며 방송국 앞 단골집에서 맥주를 마셨고 거기서 전 처를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쪽 프리랜서 일을 하는 사람이었다. 반가워서 술 한 잔 하자고 했더니 싫다고 하더라. 주인이 앉으라고 해서 앉았는데 성당 다녀오는 길인데 시집가게 해달라고 빌고 처음 만난 게 나라고 하더라”며 이후 속전속결로 결혼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계인은 결혼 후 아내가 외박을 일삼고 아내의 가족이 찾아와 오열하며 아내에 대해 자기 가족이지만 너무 나쁘다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특히 아내의 가족은 아내에게 남자가 있는데 안 끊어내고 결혼한 것 같다며 조사해보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계인은 수사기관에 아내를 가출 신고 한 뒤 아내와 내연남을 함께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계인은 “내가 40살이었는데 그 놈은 60이 다 됐다. 50 중반이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스폰서 노릇을 해주면서 유부남인데 조강지처처럼 살았던 거다. 그러다 그 쪽이 부도가 나니까 사이가 소원해져 그런 짓(나와 결혼)을 한 거였다”며 “내가 한 대 때리면 수갑이다. 혼인신고를 안 해서 남남이었다”고 부연해 충격을 더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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