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 운임, 2주 연속 하락..중동·남미 노선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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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운임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중동과 남미를 제외한 5개 노선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 노선은 5766달러로 전주 대비 27달러 하락했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7378달러로 111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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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4일 SCFI, 전주비 5.83포인트 내린 4216.13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운임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중동과 남미를 제외한 5개 노선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5.83포인트 내린 4216.13을 기록했다.
SCFI는 지난 1월 사상 첫 5100선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뒤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가다 지난 5월 20일 18주만에 반등했다. 최근 4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또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동과 남미 노선을 제외한 5개 노선에서 내렸다. 중동 노선은 1TEU 당 3541달러로 124달러 상승했다. 남미 노선은 252달러 오른 788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 노선은 5766달러로 전주 대비 27달러 하락했다. 지중해 노선도 62달러 내린 6425달러로 집계됐다.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3398달러로 4달러 떨어졌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7378달러로 111달러 하락했다. 미주 동안 노선은 269달러 내린 9804달러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업계는 이번주 운임 지수 하락폭이 전주보다 축소됐다는 대목에서 보합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하이항 봉쇄 해제, 6월 성수기에 따른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포인트 수준의 하락은 보합과 다름없다"며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는 만큼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CFI가 2009년 10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2020년 중반까지 최고치는 2010년 7월2일 기록한 1583.18포인트다. 하지만 지난 2020년 9월부터 물류 수요가 증가하며 지수는 끝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말엔 3000포인트를 넘었고 7월 중순엔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 9월 초 4500포인트에 이어 12월에는 5000포인트를 연이어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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