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테이프로 묶어 감금하고 전화·문자 폭탄 날린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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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의 몸을 테이프로 칭칭 감아 감금하고, 전화·문자 폭탄을 날린 40대가 결국 사회로부터 격리됐습니다.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특수감금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48살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동거녀 B씨와 말다툼하던 중 B씨의 입과 손목, 가슴, 배, 다리 등을 테이프로 묶어 감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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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의 몸을 테이프로 칭칭 감아 감금하고, 전화·문자 폭탄을 날린 40대가 결국 사회로부터 격리됐습니다.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특수감금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48살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동거녀 B씨와 말다툼하던 중 B씨의 입과 손목, 가슴, 배, 다리 등을 테이프로 묶어 감금했습니다.
이후 B씨가 집을 나가자 126 차례에 걸쳐 B씨에게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냈고, B씨 부모의 집까지 찾아가 출입문을 두드렸습니다.
A씨는 이전에도 B씨를 넘어뜨리고는 몸을 짓눌러 정신을 잃게 한 뒤 폭행하거나 B씨의 자녀들을 다치게 할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범행 내용과 수법 등에 비추어 보면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가 상당한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형을 내렸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판결 선고 이후 양형의 조건이 되는 사항과 양형기준에 현저한 사정변경을 찾아볼 수 없다"며 A씨와 검찰이 낸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캡처,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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