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주말리그] 농구에 진심인 노력의 아이콘, 금명중 최태원

부산/임종호 2022. 6. 26.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명중 노력의 아이콘 최태원(181cm, G)이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뽐냈다.

금명중은 26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경상권역 예선 나흘째 경기서 접전 승부를 뚫고 임호중을 71-62로 꺾었다.

 최태원은 초등학교 5학년 말 즈음 처음 농구공을 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금명중 노력의 아이콘 최태원(181cm, G)이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뽐냈다.

금명중은 26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경상권역 예선 나흘째 경기서 접전 승부를 뚫고 임호중을 71-62로 꺾었다. 경기 초반 상대에게 기세를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타이트한 수비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두 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주장 최태원이 선봉장에 섰다. 경기 내내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한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9점 4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태원은 초등학교 5학년 말 즈음 처음 농구공을 잡았다. 처음엔 클럽에서 농구를 즐기던 그는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자신의 진로를 농구선수로 정했다. 그리고 농구선수가 되기 위해 직접 금명중 농구부를 찾아갔다.

또래들보다 시작이 늦은 만큼 그는 엄청난 훈련량으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갔다. 김일모 코치 역시 제자의 농구 열정에 대해선 극찬할 정도.

김 코치는 “학교에서도 모범생으로 유명하다. 생활도 바르고 운동도 정말 열심히 한다. 훈련 시간엔 우리 팀 분위기메이커다. 농구를 늦게 시작해서 자신이 부족한 걸 채우기 위해 매우 노력한다. 처음엔 궂은일만 해서 (농구에)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지금은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하면서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라고 제자를 소개했다. 


“경기가 접전이라 힘들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한 최태원은 “이겼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다. 잘할 수 있었는데, 쉬운 슛을 너무 많이 놓쳤다”라며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태원은 기량 발전에 진심이다. 농구를 늦게 시작한 만큼 남들을 따라가기 위해 새벽 훈련도 마다하지 않는다.

“농구를 늦게 시작한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수업 전에 꼭 새벽 훈련을 한다. 수업을 마치면 팀 운동을 하고, 야간엔 개인 훈련에 매진한다. 열심히 해서 농구 실력을 빨리 향상시키고 싶다.” 최태원의 말이다.

자신의 장단점을 묻자 그는 “부족한 건 너무 많다. 공격 마무리와 찬스를 살리는 능력을 보완해야 한다. 또래들보다 힘이 좋고 슛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슈팅도 기복이 있다고 느껴서 슛 연습을 많이 한다”라고 돌아봤다.

허훈(상무)을 롤모델로 삼은 최태원은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다 소화하고 싶다. (허훈 선수와) 같은 포지션이기도 하고, 코트 위에서 팀원들에게 소리치면서 파이팅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서 닮고 싶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남은 경기서도 더 집중해서 열심히 임할 것이다. 코트 위에서 기량이 늘었다는 걸 사람들이 느끼게끔 하고 싶다. (슛이) 안 들어가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시도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1승 1패를 기록한 금명중은 2일 지역 라이벌 동아중과 예선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