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는 한국어로만, 벨 감독 "캐나다전은 시험, 중요한 건 월드컵"

▲ 콜린 벨 감독과 박은선.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날이 갈수록 한국어 실력이 늘고 있다. 외국인 감독의 대한민국을 향한 존중이 느껴졌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과 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벨 감독은 캐나다전에 앞서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전술적 유연함을 시험하겠다. 피지컬을 강한 팀을 상대로 선수들이 경험을 해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 몸싸움이 강한 상대에 고전한 바 있다. 벨 감독은 “월드컵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신 공격수 박은선은 7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벨 감독은 “(박)은선은 지금껏 잘해줬다. 제가 구상하고 있는 역할에 적응할 시간이 12개월 정도 남았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벨호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했다. 중국에 2-0으로 앞서가다 후반 중반부터 연속 3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벨 감독은 “항상 성장하려고 한다. 아시안컵은 준비 기간이 길어 좋았다. 선수들이 몸을 만들 시간이 충분했다”라고 설명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고자 한다. 벨 감독은 “캐나다전을 통해 수준 높은 여자 축구를 배워야 한다. 진짜 중요한 건 내년에 있을 월드컵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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