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인도] 결혼식 축포 쏘다 친구 맞혀 숨지게 한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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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신랑이 결혼식 중 축포를 쏘다가 친구를 맞혀 숨지게 했다.
인도 UNI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신랑이 결혼식 축포를 쏘다가 실수로 친구를 맞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인도에서는 결혼식에서 축포를 쏘기 위해 하객이 총기를 소지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2016년에는 임신한 하객이 결혼식 피로연에서 총에 맞아 숨졌고,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신랑이 축포에 맞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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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인도에서 신랑이 결혼식 중 축포를 쏘다가 친구를 맞혀 숨지게 했다.
인도 UNI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신랑이 결혼식 축포를 쏘다가 실수로 친구를 맞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결혼식 무대에 선 신랑 마니시 마데시아는 총을 들고 하늘을 겨누다 발포가 되지 않자 손을 내렸다. 그때 총이 발사돼 하객들과 함께 서 있던 친구 바불랄 야데프(35)가 총에 맞아 쓰러졌다. 야데프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도착하자마자 사망 선고를 받았다.
경찰은 마데시아를 긴급 체포했고, 다른 관계자 몇 명도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했다. 그리고 마데시아가 사용한 권총도 압수했다. 권총은 숨진 야데프의 것이었다. 야데프는 군인으로 마데시아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허가를 받고 휴가를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결혼식에서 축포를 쏘기 위해 하객이 총기를 소지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당국은 축포를 쏘기 위한 총기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2016년에는 임신한 하객이 결혼식 피로연에서 총에 맞아 숨졌고,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신랑이 축포에 맞아 숨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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