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 공연 40년간 3천번..연극배우 이계준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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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품바' 역으로 3천번 이상 무대에 오른 연극배우 겸 연출가 이계준 극단 깡통 대표가 25일 오전 여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왕초 품바'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렸고, 미국·일본·중국·독일 등에서 공연한 적도 있다.
고인은 이 인터뷰에서 품바 공연의 주제를 '인간은 누구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거지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라고 요약했다.
2019년 11월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3천번 이상 '품바' 무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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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협회 여수지부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6/26/yonhap/20220626131414195uanl.jpg)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거지 '품바' 역으로 3천번 이상 무대에 오른 연극배우 겸 연출가 이계준 극단 깡통 대표가 25일 오전 여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64세.
1958년(호적상 1960년) 충북 제천 청풍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지난 1977년 아동극 '플란다스의 개'에 출연하며 연극계에 입문했고, 서울예전을 졸업하고 1981년부터 품바 공연에 참가하며 '품바 명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왕초 품바'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렸고, 미국·일본·중국·독일 등에서 공연한 적도 있다.
2012년 경북대신문과 인터뷰에서 "나도 어릴 적부터 (상엿소리에 뛰어났던) 아버님을 보며 어깨너머로 소리꾼의 자질을 갖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거지 생활을 체험하려고 충남 부여에서 약 50일간 동냥을 했고, 120㎝ 깊이의 구덩이를 파놓고 32일간 생활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이 인터뷰에서 품바 공연의 주제를 '인간은 누구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거지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라고 요약했다. 2019년 11월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3천번 이상 '품바' 무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1992년 '사로잡힌 영혼'으로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단체상, 1993년 '풍금소리'로 충북 연극제 특별연기상, 1996년 '마네킹의 노래'로 충북 연극제 최우수 연기상, 1997년 '남에서 오신 손님'으로 서울연극제 대상 단체상을 받았다. 지난 4월말 '구국의 결단'(이우천 작)을 연출했고, 7월20일 밀양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연극제에 전남 대표로 상연할 예정이었다.
유족은 동생 이길호(무형문화재 단청장 9호 이수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여수제일병원 1호실, 발인은 27일 낮 12시. ☎ 061-692-4446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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