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쪼개는 경기분도 아닌 경기북도, 임기 내 설치"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2022. 6. 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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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경기도를 쪼개는 개념인 '경기분도'보다는 '경기북도 설치'라는 표현을 사용하자며 민선8기 임기 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24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난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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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인 "경기북부 성장 잠재력 현재화해야 할 시기"
취임 즉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위한 '태스크포스' 설치 추진

(시사저널=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김동연 당선인이 24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직 인수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경기도를 쪼개는 개념인 '경기분도'보다는 '경기북도 설치'라는 표현을 사용하자며 민선8기 임기 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24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난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경기북부는 대한민국 앞길을 이끌 만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독보적으로 풍부한 곳"이라며 "360만 인구의 경기북부는 인적자원이 우수하고, 수십여년간 중첩 규제를 받은 이면에 정말잘 보전된 자연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ESG 경영, 환경과 에너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데 경기북부는 이런 요소에 가장 적합하게 대응하고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경기북부주민들이 그 동안 국가 안보, 상수원 공급망 유지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왔다는 점에 존경을 표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현재화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김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 경기북부 지역 방문을 통해 주민들과 대화를 하면서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공약 실천을 위한 몇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김동연 당선인은 경기도를 쪼개는 개념인 '분도'보다는 '설치'라는 표현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경기북도 설치 시 받는 주민들의 삶의 혜택과 변화, 경기도에 끼칠 긍정적인 영향 등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경기북도 설치 완성을 위한 투두리스트 (To-do list) 작성, 실천 계획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경기북도 설치에 있어 '도민의견 수렴'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북부 주민들의 의견뿐 아니라 남부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끊임없는 토론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며 "아무리 경기북도 설치가 중요하고 이론적으로 전문가들이 동의해도 경기도민의 뜻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김동연 당선인 인수위원회와 국민의힘 김성원‧김민철 국회의원을 비롯 양주‧파주‧김포‧구리시장 당선인,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지난 21일 포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만난 경기북부 청년들도 다수 참여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취임 즉시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설치하고, 조직 편성을 통해 본격적으로 경기북도 설치를 추진하는 조직을 꾸린다는 방침이다. 그는 또 수원 광교 남부청사 뿐만 아니라 북부청사에서도 자주 근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북부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북도 설치에 대한 비전과 의지를 솔선해서 보이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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