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회동과 윤리위 무관..엮는 건 정치적 의도 과해"

박기주 2022. 6. 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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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과 관련해 여러 해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과 여당의 소통에 대해 윤리위와 엮어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제7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통령실과 여당의 상시소통과 최근 당내 현안은 전혀 무관한데 이를 엮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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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일정 유출한 적 없다..오히려 당활스럽고 곤란"
"흰 머리 세 가닥?..개혁동력 유한, 적재적소에 써야"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과 관련해 여러 해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과 여당의 소통에 대해 윤리위와 엮어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제7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제7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통령실과 여당의 상시소통과 최근 당내 현안은 전혀 무관한데 이를 엮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 대표가 이달 중순 윤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고, 추가 회동을 하려 했으나 무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회동 계획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지만, 확대 해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저희는 지금까지 대통령과의 논의사항, 접견 일정을 외부로 유출한 적도 없고 이야기한 적도 없는데 그저께 언론의 단독 기사로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오히려 제가 당황스럽고 곤란한 상황”이라며 “우크라이나에 갈 때 특사니, 친서니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저희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먼저 용산(대통령실) 쪽에서 입장이 흘러나와서 어떻게 답할지 상당히 곤란했던 지점이 더러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흰머리 세가닥의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의미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흰머리가) 1개씩만 났는데 3개가 나서 특이해서 올렸다.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면서도 “신 정부도, 당도 개혁동력이라는 것은 항상 유한하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써야 하는데, 시기상으로나 이런 것들을 실기(失期)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최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 주도의 공부모임 ‘미래혁신포럼’이 활동을 시작하는 것과 관련해선 “개별 모임이나 포럼에 대해 선제적으로 입장을 낼 필요는 없다”며 “모임 활동하는 것을 보고 이야기할 것은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법사위 권한 축소 및 사개특위 참여 등 조건을 내건 것에 대해 “(지난해) 김기현 당시 원내대표가 원 구성에 대해 협의할 때 시점에는 사개특위가 조건부로 돼 있지 않았다”며 “당시 원 구성 합의를 준용하는 선에서 우선 논의를 끝내고 나머지 현안은 서로 다른 채널로 소통을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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