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왕관의 주인은?' 스롱 피아비vs이미래..공격만이 살 길

권수연 2022. 6. 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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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첫 LPBA 퀸을 놓고 마지막 격돌이 펼쳐진다.

26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이미래(TS샴푸)가 개막전 챔피언을 놓고 대결한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이번 대회 '디펜딩챔피언'으로 출전한 스롱 피아비는 이번 대회에 부모님을 모셔왔다.

시즌 개막전 첫 왕좌를 두고 맞서는 스롱 피아비와 이미래의 경기는 26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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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피아비(좌)-이미래ⓒMHN스포츠 DB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시즌 첫 LPBA 퀸을 놓고 마지막 격돌이 펼쳐진다.

26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이미래(TS샴푸)가 개막전 챔피언을 놓고 대결한다.

앞서 스롱 피아비는 4강전에서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이미래는 김민아(NH농협카드)를 3-1로 제압하고 최종전에 올랐다. 

4강전 결과, 스롱은 애버리지 1.786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고 이미래가 0.977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김가영은 1.250의 애버리지를 기록했지만 스코어에서 떨어졌고 김민아 역시 0.810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스코어에서 뒤쳐져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이번 대회 '디펜딩챔피언'으로 출전한 스롱 피아비는 이번 대회에 부모님을 모셔왔다. "반드시 우승해서 부모님 품에 우승컵을 안겨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힌만큼 최선을 다해 결승에 임할 생각이다. 홈그라운드 경기인만큼 더욱 승리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또한 1년 4개월만에 결승에 어렵게 오른 이미래 역시 우승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이미래는 지난 2020-21시즌 LPBA 최고 강호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3개 대회 우승컵을 들었다. 그러나 직전 시즌은 손목부상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졌다. 스트로크에서 부진함을 보이며 심리적으로도 위축된 모습이 역력히 보였다.

블루원리조트 스롱 피아비ⓒ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TS샴푸 이미래ⓒ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번 챔피언십에서는 이를 잘 극복하고 결승 무대에 발을 디디며 되살아날 기미를 보여주었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 팀리그에서만 큐 끝을 맞댔을 뿐 챔피언십에서는 1대 1로 마주친 전적이 없다.

팀리그 전적을 보면 손목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이미래가 공격적인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수비전에 다소 치중했음이 보인다. 반면, 스롱 피아비 역시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는 표정부터 조급한 모습을 보이며 방어에 열을 올리느라 이닝 수가 크게 늘어난다. 

다만 스롱은 공격형 선수로 집중력이 최정상에 도달할 때는 남자선수 못지 않은 파워를 선보이며 거침없이 치고 나간다. 위협적인 샷에 이미래가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다시 수비에 매달린다면 경기가 어려워진다.

반면 이미래는 특기인 섬세한 스트로크를 내세울 확률이 높다. 멘탈을 다 잡고 집중력을 발휘하면 스롱이 파워로 맞추지 못한 공을 전부 끌어와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다만 샷을 예민하게 치며 속도가 나지 않는 공에서 발생하는 키스를 주의해야한다. 

그간 팀리그에서 종종 보였던 폐쇄적인 수비전보다는, 정확성이 조금 떨어져도 강한 파워로 밀어붙여야 기선제압이 가능하다. 스롱이 이 점에서는 좀 더 유리하지만 집중력을 최대로 발휘할 이미래의 정교함이 어떤 판을 만들지 알 수 없다.

우승 목표가 뚜렷한 '디펜딩챔피언'과 16개월만에 돌아온 기회에서 좋은 열매를 맺고 싶은도전자의 격돌에 당구팬들의 눈이 모인다. 

시즌 개막전 첫 왕좌를 두고 맞서는 스롱 피아비와 이미래의 경기는 26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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