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6·25전쟁 72주년 군중집회.. "침략자 소멸"

이창규 기자 2022. 6. 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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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전쟁(6·25전쟁) 72주년을 맞아 '평양시 군중집회'를 진행하는 등 반미 의식을 고취에 나섰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1면에 6·25전쟁 관련 군중집회가 전날 평양에서 개최됐단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2면에선 김정은 당 총비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위기 상황에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진행하고, 양강도 삼지연시를 비롯한 건설 사업에도 전념했다며 그에 대한 인민들의 충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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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25일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 평양시 군중집회를 진행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한국전쟁(6·25전쟁) 72주년을 맞아 '평양시 군중집회'를 진행하는 등 반미 의식을 고취에 나섰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1면에 6·25전쟁 관련 군중집회가 전날 평양에서 개최됐단 기사를 실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집회 연설자들은 미군이 "세계 전쟁사상 유례없는 가장 잔인한 살육전, 야만적인 파괴전을 벌였다"고 주장하며 국가의 자주권과 인민의 안녕을 수호하기 위해선 무적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설자들은 특히 "미제가 1950년대의 쓰라린 참패를 망각하고 또다시 우리 공화국(북한)을 감히 건드리려 한다면 다지고 다져온 불가항력의 물리적 수단들을 총발동해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소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6·25전쟁이 북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문은 2면에선 김정은 당 총비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위기 상황에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진행하고, 양강도 삼지연시를 비롯한 건설 사업에도 전념했다며 그에 대한 인민들의 충성을 주문했다.

3면은 장마철을 맞아 평안북도 일꾼과 농업 근로자들이 '물길 가시기'와 '배수로 풀베기' '도랑치기' 등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하며 태풍·홍수 대비를 주문했다.

신문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태풍과 큰물(홍수) 피해 막이의 중요성과 위기 대응 방법, 행동 질서를 인식시키기 위한 해설과 교양을 강화해 그들 스스로가 이 사업에 적극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4면은 평양 강남군에서 사상변화를 통해 방역위기 상황임에도 모내기를 끝내고 앞그루(그루갈이 때 먼저 재배하는 농작물) 밀·보리 농사를 진행하고 여러 공장에선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사상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면 하단 기사에선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검병 검진·위생선전사업과 급성 장내성 전염병 등 각종 전염병 근원을 차단·소멸하기 위한 사업 소식을 전하며 철저한 방역사업을 촉구했다.

신문 5면은 6·25전쟁 당시 인민군으로 참전했던 노병의 사연을 전하며 남한과 미국에 대한 투쟁의식을 고취시켰다.

신문 6면은 "세계의 많은 나라와 지역들에서 사회적 혼란과 무질서가 조성되고 인간의 사상을 초월하는 범죄와 패륜패덕이 범람하고 있는 건 부르주아 사상문화와 생활 풍조가 낳은 필연적 귀결"이라며 부르주아 생활양식을 비판했다.

신문은 "우리식 사회주의 생활양식은 사회 성원들 모두가 건전하게 살며 일하는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생활양식"이라고 치켜세웠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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