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선 주전으로 뛰어야 돼" 맨시티 팬들, 제수스 향해 '작별인사'

한유철 기자 2022. 6. 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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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떠나는 가브리엘 제수스의 미래를 응원했다.

제수스는 많은 기대를 받고 맨시티에 입성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아스널과 맨시티는 제수스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17억 원)로 추정된다"라고 발표했다.

그렇게 제수스와 맨시티의 6년 동행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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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떠나는 가브리엘 제수스의 미래를 응원했다.


제수스는 많은 기대를 받고 맨시티에 입성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체자로 낙점됐고 이적 첫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페널티 박스 내에서 영향력이 대단했다. 2016-17시즌 후반기 리그 10경기 7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아구에로와의 경쟁에서 잠시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꾸준히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전으로 도약하진 못했다. 아구에로가 떠날 때까지 로테이션 자원으로 남았다. 그가 떠난 후에도 입지는 변하지 않았다. 센터 포워드가 주 포지션이었지만 결정력 부재를 보이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2021-22시즌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에서 제수스가 우측 윙어로 나선 점을 고려해 그를 우측 윙어로 배치했다. 효과는 좋았다. 유려한 움직임과 드리블 돌파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골게터'가 필요했다. 이에 엘링 홀란드와 훌리안 알바레스를 데려왔다. 둘의 합류로 인해 제수스는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결국 불안한 미래를 뒤로 하고 이적을 추진했다. 많은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아스널을 비롯해 첼시, 토트넘 훗스퍼가 후보였다.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모두 보냈고 에디 은케티아만 남았기 때문이다. 이내 거래가 성사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아스널과 맨시티는 제수스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17억 원)로 추정된다"라고 발표했다.


그렇게 제수스와 맨시티의 6년 동행은 끝이 났다. 핵심으로 활약한 적은 없지만 기록은 좋았다. 제수스는 맨시티에서 통산 95골을 넣어 맨시티 역대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또 6년 동안 리그 4회, FA컵 1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영광의 시기를 함께한 만큼 팬들은 아쉬워했다. 한 팬은 "제수스가 떠나다니 슬프다. 그가 아스널에선 핵심 선수로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제수스의 앞날을 응원했다.


또 다른 팬은 "난 제수스를 정말로 좋아했다. 내 생각에 그는 윙어로 뛰었어야 돼. 스피드가 빨랐기 때문에 측면에서 더욱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을 거야"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외에도 "제수스의 이별 소식은 내 마음을 아프게 해", "제수스는 열심히 노력했어. 그가 그리울 거야" 등 제수스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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