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매출 2위 우마무스메, '왕좌까지 단 한 걸음'

문원빈 기자 2022. 6. 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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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올라섰다.

26일 기준 우마무스메는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 1위, 매출 2위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와 매출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1~4위 매출 순위가 수시로 변경됐던 만큼 우마무스메가 국내 모바일 게임 왕좌에 오르는 그림도 충분히 그려볼 만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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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일주일 만에 국내 모바일 게임 정상을 바라보는 남다른 질주
- 26일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올라섰다.

우마무스메는 출시 전부터 남다른 기세를 자랑했다. 사전예약 당시 10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고 정식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및 인기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오전 11시 출시 후 11시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다음날에는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를 정복하면서 모바일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과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도 지난 21일 28위로 데뷔해 단숨에 7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우마무스메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톱10 입성 약 18시간이 지나자 5위에 오르면서 리니지 시리즈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5년 동안 호요버스의 대표 게임 '원신' 외에 MMORPG가 아닌 다른 장르의 게임이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최상위권에 오른 사례가 없다. 이제 왕좌까지 단 한 걸음 남겨두고 있다. 26일 기준 우마무스메는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 1위, 매출 2위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와 매출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다. '오딘', '리니지2M', '리니지W'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게임들을 모두 제쳤다. 

우마무스메가 국내 시장에서도 선전하는 이유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들이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육성 시나리오, 퀄리티 높은 레이싱 무대 연출, 번역의 완성도 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1~4위 매출 순위가 수시로 변경됐던 만큼 우마무스메가 국내 모바일 게임 왕좌에 오르는 그림도 충분히 그려볼 만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우마무스메의 국내 흥행 예상치를 상위 3위권 이내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우마무스메의 성과는 조 대표의 목표가 결코 꿈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오딘에 이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영향력을 한층 상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딘은 구글 매출 1위를 약 7개월 동안 유지하면서 리니지의 독주를 막았다. 우마무스메가 MMORPG의 뜨거운 강세를 식히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와 모습에서 따온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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