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살리는데, 정파는 무슨.. 국힘 약속 믿고 수락"
"특정 정당 소속·입당 없이 반도체 산업 수호·육성 전념"다짐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양향자(무소속) 의원은 26일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국회 반도체산업특별위원회에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 임원 출신인 양 의원은 지난 4월 민주당 복당을 추진하던중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공개 반대하면서 민주당 복당을 철회했었다. 반도체 특위는 이르면 오는 28일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여야가 함께하는 국회 차원의 반도체 특위를 제안했고 국회 개원 즉시 특위를 설치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국민의힘의 그 약속과 의지를 믿고 반도체 특위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는 경제이자 안보다. 여야와 이념이 따로 없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도약이나 쇠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헌정 역사상 최초로 여당의 특위 위원장을 야당 인사에게 맡겨야 할 만큼 중차대하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을 만큼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파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특위로 만들겠다. 당과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 반도체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특정 정당의 소속됨이나 입당 없이 오직 반도체 산업의 수호와 육성에만 전념하겠다. 반도체 특위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며 "30년간 반도체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모두 쏟아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강조한지 이틀만에 반도체특위를 추진하면서 양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제안했었다. 당시 양 의원은 국민의힘 차원을 넘어 국회 차원,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하는 특위일 때 위원장 수락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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