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 시작' 홍보람, '매니저'를 해보고 싶었던 이유는?
손동환 2022. 6.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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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을 챙겨주고 도와주는 걸 더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매년 5~6월이면 많은 프로농구 선수들의 행선지가 달라진다.
홍보람은 "어릴 때여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코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누구를 챙겨주고 누구를 도와주는 걸 더 좋아해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해보고 싶었다"며 '매니저'를 생각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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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을 챙겨주고 도와주는 걸 더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매년 5~6월이면 많은 프로농구 선수들의 행선지가 달라진다. 그 중 일부는 정든 유니폼을 벗기도 한다.
홍보람도 그 중 한 명이었다. 2007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5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은 홍보람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택했다. 화려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끈질긴 수비와 악착 같은 리바운드, 외곽포 지원 등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였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홍보람은 “오른쪽 발가락을 수술하고 복귀한 후부터 ‘언젠가는 은퇴하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매 시즌 치르면서, 수술한 발가락이 생각대로 따라오지 않았다. 올해는 더더욱 그랬다. 그래서 은퇴를 선택했다”며 은퇴한 이유를 설명했다.
은퇴한 선수들 모두 막막한 미래를 생각한다. 그러나 홍보람은 ‘제2의 인생’을 빨리 찾았다. 소속 팀인 아산 우리은행에서 매니저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홍보람은 “감독님께서 제안해주셨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렸다. 그렇지만 길게 생각하지 않았다. 너무 길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또, 어릴 때부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매니저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보통의 선수들은 제2의 인생으로 지도자를 생각한다. 그러나 홍보람의 생각은 달랐다. 홍보람은 “어릴 때여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코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누구를 챙겨주고 누구를 도와주는 걸 더 좋아해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해보고 싶었다”며 ‘매니저’를 생각한 이유를 전했다.
매년 5~6월이면 많은 프로농구 선수들의 행선지가 달라진다. 그 중 일부는 정든 유니폼을 벗기도 한다.
홍보람도 그 중 한 명이었다. 2007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5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은 홍보람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택했다. 화려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끈질긴 수비와 악착 같은 리바운드, 외곽포 지원 등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였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홍보람은 “오른쪽 발가락을 수술하고 복귀한 후부터 ‘언젠가는 은퇴하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매 시즌 치르면서, 수술한 발가락이 생각대로 따라오지 않았다. 올해는 더더욱 그랬다. 그래서 은퇴를 선택했다”며 은퇴한 이유를 설명했다.
은퇴한 선수들 모두 막막한 미래를 생각한다. 그러나 홍보람은 ‘제2의 인생’을 빨리 찾았다. 소속 팀인 아산 우리은행에서 매니저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홍보람은 “감독님께서 제안해주셨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렸다. 그렇지만 길게 생각하지 않았다. 너무 길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또, 어릴 때부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매니저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보통의 선수들은 제2의 인생으로 지도자를 생각한다. 그러나 홍보람의 생각은 달랐다. 홍보람은 “어릴 때여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코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누구를 챙겨주고 누구를 도와주는 걸 더 좋아해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해보고 싶었다”며 ‘매니저’를 생각한 이유를 전했다.
‘매니저’라는 직업에 품은 생각이 좋다고 해도,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 특히, 매니저와 선수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매니저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나아가 팀 전체와 관련된 업무를 해야 한다. 실제로, ‘매니저 홍보람’은 선수 시절 보지 못했던 일을 경험하고 있다.
홍보람도 “선수 때는 ‘매니저는 이런 일을 하는구나’라는 걸 보기만 했다. 그래서 보이는 일들만 생각했다. 그렇지만 보지 못했던 일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며 차이점을 인지했다.
이어, “팀의 일을 맡아서 하는 거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구단에 속한 모두가 나를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많이 가져야 하는 직책이다”며 ‘매니저’의 의미를 생각했다.
매니저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보람을 느낀 적도 있다. 홍보람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단순하게 드는 생각이 하나 있었다. 선수들이 내가 맞춘 연습복을 입고 운동할 때, 나도 모르게 뿌듯했다. ‘언니, 이 옷 가볍고 좋은 것 같아’라고 할 때, 더 그랬다”며 뿌듯했던 경험을 말했다.
계속해 “부상에 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 나한테도 그렇고, 팀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프면, 팀원들도 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이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 (김)정은 언니가 ‘넌 매니저가 더 잘 어울려’라는 말도 해줬다.(웃음) 기분이 좋았다”며 지금의 직책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선수 때랑 똑같은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 내 임무를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 처음이라 적응도 해야 하고 잘하는 것도 어렵겠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감독님과 코치님, 팀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선수 시절처럼 묵묵히 자기 몫을 하는 것. 그게 ‘매니저 홍보람’이 생각한 목표였다.
사진 제공 = WKBL
홍보람도 “선수 때는 ‘매니저는 이런 일을 하는구나’라는 걸 보기만 했다. 그래서 보이는 일들만 생각했다. 그렇지만 보지 못했던 일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며 차이점을 인지했다.
이어, “팀의 일을 맡아서 하는 거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구단에 속한 모두가 나를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많이 가져야 하는 직책이다”며 ‘매니저’의 의미를 생각했다.
매니저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보람을 느낀 적도 있다. 홍보람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단순하게 드는 생각이 하나 있었다. 선수들이 내가 맞춘 연습복을 입고 운동할 때, 나도 모르게 뿌듯했다. ‘언니, 이 옷 가볍고 좋은 것 같아’라고 할 때, 더 그랬다”며 뿌듯했던 경험을 말했다.
계속해 “부상에 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 나한테도 그렇고, 팀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프면, 팀원들도 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이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 (김)정은 언니가 ‘넌 매니저가 더 잘 어울려’라는 말도 해줬다.(웃음) 기분이 좋았다”며 지금의 직책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선수 때랑 똑같은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 내 임무를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 처음이라 적응도 해야 하고 잘하는 것도 어렵겠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감독님과 코치님, 팀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선수 시절처럼 묵묵히 자기 몫을 하는 것. 그게 ‘매니저 홍보람’이 생각한 목표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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