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거부 여성 집단 구타하고, 쓰러진 노인엔 발길질..중국서 비난 여론

박양수 2022. 6. 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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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에서 젊은 남성이 노인의 머리를 발로 걷어차는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

26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쯤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시 한 길거리에서 젊은이들이 노인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식당에선 20대 여성 4명이 성추행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남성 7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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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산 여성 집단 폭행 사건 <로이터=연합뉴스>
쓰러진 노인의 머리를 발로 차는 중국 남성. <트위터 victorchan2022 동영상 캡처>

중국 산시성에서 젊은 남성이 노인의 머리를 발로 걷어차는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

26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쯤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시 한 길거리에서 젊은이들이 노인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노인을 밀어 넘어뜨린 후 한 남성이 노인의 머리를 2차례 힘껏 발로 찼다.

당시 쓰러져 의식을 잃은 노인의 지인이 무릎을 꿇고 빌었지만 또 다른 남성이 술병으로 쓰러진 노인을 다시 가격하려고 했다.

신고를 받은 관할 공안은 신속히 출동해 남성 4명과 여성 2명을 체포하고 피해자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대만 네티즌들은 "탕산에서 여성을 집단 구타하더니 타이위안에선 노인을 때린다", "너무 잔인하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식당에선 20대 여성 4명이 성추행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남성 7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비난을 샀다.

관할 공안은 사건 신고가 접수된 뒤에도 늑장 출동을 했다.

피해 여성들이 무자비하게 폭행당했는데도 사법 감정 의견서에 2명은 경상, 2명은 부상이 경미한 수준으로 기재된 사실이 알려져 또 다시 파장이 확산했다.

허베이성 공안청은 부실 대응 책임을 물어 공안국 지국 부국장을 해임하고, 지국장 등 공안 간부 5명을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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