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철학' 가진 NBA 9순위 수비 괴물 신인. 영국 거주→폴란드 국대. 독특이력 끝판왕

류동혁 2022. 6. 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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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이 아쉽게 탈락한 2022 NBA 신인드래프트.

파올로 반케로(미국)가 올랜도 매직에 1순위로 뽑혔다.

10순위까지 살펴보면, 미국인 6명, 캐나다인 2명, 호주인 1명이 각각 선택됐다.

폴란드 U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그는 미국 인디애나 라 루미에르 스쿨에서 활약했고, 코로나19로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자 독일 프로농구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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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소핸.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현중이 아쉽게 탈락한 2022 NBA 신인드래프트.

파올로 반케로(미국)가 올랜도 매직에 1순위로 뽑혔다. 10순위까지 살펴보면, 미국인 6명, 캐나다인 2명, 호주인 1명이 각각 선택됐다. 그리고 폴란드 국적의 한 선수가 있다.

제레미 소핸이다. 9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선택됐다.

눈여겨 봐야 할 특급 수비수일 뿐만 아니라,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제레미 소핸은 독특한 경로로 결국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입성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과 폴란드 이중국적이다. 폴란드 국가대표다. 태어난 곳은 미국 오클라호마주지만, 2세 때 프랑스로 건너간 뒤 1년 뒤 영국 사우스햄튼으로 이사. 이후 잉글랜드 버킹엄셔주에 있는 밀턴 케인즈에서 자랐다.

포인트가드 출신 어머니 아네타가 폴란드 바르샤바 출신으로 여름 휴가는 주로 폴란드에서 보냈다.

농구 스타일도 완전히 다르다.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을 좋아하긴 하지만, 절대적 영향을 미친 클럽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 국가대표 세르히오 율이 그의 롤 모델이다.

CBS스포츠는 '그는 근본적으로 다른 곳에서 다른 농구를 배웠다'고 평가했다.

농구인생도 우여곡절이 많다. 영국은 축구의 나라다. 농구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지 않다. 체육관 시설도 충분치 않다. 그는 현지 인터뷰에서 '체육관은 비쌌다. 풀코트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시간당 60파운드(약 10만원)이 필요하다. 많은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은 뒤 체육관을 쓸 수 있었다'고 했다. 그의 첫번째 코치인 어머니 아네타는 밀턴 케인즈 중심부 캄벨 파크의 언덕에서 훈련 장소 문제를 해결했다. 5대5 운동은 할 수 없었지만, 개인적 체력과 스킬을 기를 수 있었다. 15세부터는 집에서 2시간 떨어진 곳이 소속팀이었고, 1년 동안 왕복해야 했다.

폴란드 U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그는 미국 인디애나 라 루미에르 스쿨에서 활약했고, 코로나19로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자 독일 프로농구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베일러 대학을 진학, 포인트가드부터 센터까지 모두 마크할 수 있는 전천후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2m6, 103kg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운동능력은 상당히 좋고, 높고 빠르다. BQ도 매우 좋다. 내외곽 수비는 NBA에서도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 외곽슛 약점이 있다.

하지만,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 부분은 그의 마인드와 팀 희생정신이다.

베일러대 스캇 드류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18세지만 매우 성숙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팀동료를 위대하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게다가 어떻게 플레이하는 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그를 1순위로 뽑은 이유'라며 '모든 포지션을 수비할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자신을 위한 플레이는 단 하나도 없다. 팀을 돕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 코치로서 에너지와 흥분을 가져다 주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소핸은 이소룡의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이소룡의 딸 섀넌이 쓴 '물이 되어라, 내 친구'를 읽고 내면화했다. 정신을 진정으로 열면 육체적 한계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믿는다. 우리 어머니도 항상 그렇게 말했다. 물은 강력할 수 있지만, 취약할 수 있다. 모든 곳에서 (정신과 육체의) 변신 가치를 본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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