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아버지 폭행 살해 혐의 50대 아들 긴급체포
권기정 기자 2022. 6. 26. 11:38
부산 기장경찰서는 26일 술을 마시고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A씨(50대)를 조사 중이다.
A씨는 25일 오전 1시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자신의 빌라에서 아버지(80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집을 나왔다가 이날 오전 8시30분쯤 돌아온 뒤 문이 잠겨 있다며 경찰서와 소방서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안방에서 숨져있는 아버지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쯤 집 앞에서 서성이는 A씨를 발견하고 존속살해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과정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범행 과정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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