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논의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김용진 전 기재부 차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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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출신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도정운영 최대 화두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정무직 부지사를 '경제부지사' '균형발전부지사' '협치부지사'로 할지 정해진 것은 없는 상황"이라며 "김 당선인이 경제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부지사 신설 가능성이 높고, 그럴 경우 김 전 차관이 최적임자라는 점은 우리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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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경제부지사 결정된 것 없어. 신설 시 적임자는 김용진"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출신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도정운영 최대 화두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특히 김 당선인이 ‘비상경제대응 TF’를 직접 진두지휘 하는 등 경제에 방점을 두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정무직 부지사 1자리에 ‘경제부지사’ 신설 가능성이 높다. 적임자는 김 당선인 측근인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현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목되고 있다.
26일 인수위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부지사는 국가직 고위공무원인 행정 1부지사(오병권)·2부지사(이한규)와 별정직 1급 상당인 평화부지사(현재 공석)가 있다.
정무직으로서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도지사가 임명하는 평화부지사의 경우 2020년 5월12일 취임한 이재강 전 부지사가 이재명 전 지사의 대선 지원을 위해 지난해 10월25일 퇴임해 비어있는 상황이다. 남경필 지사 당시에는 ‘사회통합부지사’(연정부지사)로 정무직 부지사를 임명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김 당선인의 경우 평화부지사 대신 경제부지사 신설 가능성이 높은데 김 전 차관이 적임자라는 인수위 안팎의 평가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17년 김 당선인이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았을 때 기재부 2차관으로서 호흡을 맞췄다. 지난 4월16일에는 임기를 1년4개월이나 남겨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직을 내던지고 김 당선인의 선거캠프에 합류해 후보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취임 후 도지사 비서실장직이 거론됐지만 차관 출신이 4급 서기관 자리로 가는 것이 격에 맞지 않고, 김 당선인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문고리 권력’ 등 구설도 예상됐는데 ‘비서실장 도청직원 공모’가 발표되면서 자연적으로 없던 얘기가 됐다.
결국 2차관으로서 수백조원의 정부 예산과 재정을 책임지면서 거시경제 안목과 탁월한 능력을 겸비한 김 전 차관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인수위 차원에서 마련한 ‘5대 긴급 대책’ 시행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 경제부지사 적임자로 지목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정무직 부지사를 ‘경제부지사’ ‘균형발전부지사’ ‘협치부지사’로 할지 정해진 것은 없는 상황”이라며 “김 당선인이 경제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부지사 신설 가능성이 높고, 그럴 경우 김 전 차관이 최적임자라는 점은 우리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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