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쟁력+세계선수권 은메달' 황선우, 값진 선물 안고 27일 귀국

안영준 기자 2022. 6. 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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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새 역사를 쓴 황선우(19·강원도청)가 27일 귀국한다.

11년 만에 수확한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메달, 그리고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희망을 함께 갖고 온다.

이 은메달로 한국 수영은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땄던 박태환 이후 무려 11년 만에 롱코스 세계선수권 경영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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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 쾌거
한국신기록도 5개 경신
황선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새 역사를 쓴 황선우(19·강원도청)가 27일 귀국한다. 11년 만에 수확한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메달, 그리고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희망을 함께 갖고 온다.

황선우를 포함한 한국 경영 대표팀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된 2022 FINA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치고 27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번 대회는 황선우를 위한 무대였다. 그는 개인 2번째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는 계영 800m 영자로만 뛰었지만 이번에는 개인 및 단체 경기에 모두 나서며 값진 메달을 따내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우선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은메달로 한국 수영은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땄던 박태환 이후 무려 11년 만에 롱코스 세계선수권 경영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또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롱코스 세계선수권 한국 선수 최고 성적까지 세웠다. 종전 기록은 박태환이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획득한 동메달이었다. 긴 시간 정체됐던 한국 수영 역사를 황선우가 모처럼 새로 썼다.

이 뿐만 아니다. 황선우는 남자 계영 400m 예선(3분15초68), 남자 자유형 200m 결선(1분44초47), 남자 계영 800m 예선(7분08초49) 및 결선(7분06초93), 혼성 계영 400m(3분29초35)에서 무려 5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한 황선우가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 2022.6.21/뉴스1

단순히 결과만 챙긴 것도 아니다. 단점을 보완하며 경쟁력을 확보, 다가올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자신감은 덤이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는 미완의 대기였다.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결선까지 진출,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한계도 동시에 노출했다. 결선에서 150m 구간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페이스 조절에 실패, 막판 7위로 추락했다.

이번엔 달랐다. 당시 오버페이스를 했던 황선우는 1년여 동안 이 점을 집중 보완, 이번 대회에선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땄던 톰 딘(영국)도 따돌리는 훌륭한 성과였다.

단 1년 만에 단점을 완벽하게 극복할 만큼 보기 좋게 성장했으니, 올림픽 메달도 충분히 노릴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이 갖춰졌다.

황선우는 "한국 신기록을 5차례 경신하고 개인 종목에서 은메달이라는 큰 성과를 얻어서 정말 뜻깊고 많이 얻어가는 대회였다"고 세계선수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2024년 개맥할 파리 올림픽까지 더 열심히 달려 보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발전을 약속했다.

16일(현지시간)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수영 국가대표팀 황선우가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 2022.6.17/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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