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동메달' 근대5종 전웅태, 월드컵 두번째 우승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아쉬운 4위를 차지했던 근대5종의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이 지난달 대회에 이어 또 다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웅태는 25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파이널 남자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사격＋육상) 성적을 합산한 총점 1508점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올시즌 들어 처음 출전한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린 지난달 월드컵 3차대회에서 1537점으로 우승했던 전웅태에는 또 다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해냈다.

전웅태는 UIPM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한다.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한국에서 근대5종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전남도청)이 1498점을 기록, 전웅태에 이어 은메달까지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은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대표팀은 26일 혼성계주로 월드컵 파이널을 마무리한 뒤 다음 달 24일부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