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일가족 실종 닷새째..경찰 '실종경보' 발령
이상현 2022. 6. 26. 11:21
전라남도 완도에서 체험학습을 위해 체류하다가 소식이 끊긴 광주 초등학생 일가족을 찾는 경찰 수사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면밀한 추적에도 아직 별다른 성과가 없는 가운데 경찰은 실종경보를 발령했다.
26일 광주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광주 남구 백운동에 사는 조유나(10) 양과 30대 부모 등 일가족 3명에 대한 실종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 양 가족은 지난달 19일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완도로 떠났다. 당초 조 양이 학교에 제출한 체험학습 기간은 6월 15일이었으나, 조양은 등교하지 않았다.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학교 측은 22일 당국에 신고했다.
경찰이 조 양 가족의 광주 주소지를 방문했으나 아무도 없었고, 이웃들도 소식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양 가족이 승용차로 고금대교를 건너 완도에 입도한 시점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께다.
경찰은 이들의 생활반응이 입도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오전 4시께 완도 신지면 송곡항 인근에서 끊긴 것으로 파악했다. 생활반응은 휴대전화 위치 정보 등을 의미한다.
실종된 조 양은 긴 머리에 키 145cm, 체중 40kg 남짓 통통한 체격이다. 가족이 탑승했던 차량은 은색 아우디 A6이고, 차량번호는 03오8447이다.
목격이나 다른 행적 등 제보는 경찰 민원 콜센터 182로 신고하면 된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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