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 공연 대행사-클럽 소통 오류로 불똥 맞았다[종합]

이재은 온라인기자 2022. 6. 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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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크루 훅의 리더 아이키 | 경향DB, 에스팀엔터테인먼트 SNS


댄스 크루 훅이 공연 당일 취소 통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가 “제안 1시간 만에 출연 고사 의사를 밝혔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훅의 리더 아이키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아이키의 클럽 뉴플로우 공연 출연에 관련한 당사 입장 전해드린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지난 24일 금요일 저녁, 당사는 해당 공연 출연에 대해 관련 공연 대행사를 통해 제안받았다. 공연 제안을 받은 이후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었지만, 공연 전후 아이키의 스케줄 일정으로 인해 출연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던 와중 처음 전달받은 클럽명은 물론 해당 행사에 대한 정보 또한 상이함을 확인하여 최종적으로 출연이 어렵다고 결정, 제안주신 대행사에 약 1시간여 만에 출연 고사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소속사는 “현재 클럽 뉴플로우 측에서 주장하는 크루 훅 전원에 대한 계약과 개런티를 지급했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며 “본 계약은 당사와 일체의 협의 없이 해당 대행사와 클럽 뉴플로우 측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당사와 아이키 그리고 크루 훅 멤버들은 관여한 바 없으며, 계약 및 게런티 지급과 관련해 사전 공유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음을 명시드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에 당사와 아이키는 해당 공연에 대해 출연 고사를 명시했다는 점, 당사와 협의 없이 대행사와 클럽 양자 간에 계약 및 게런티 지급을 진행했다는 점 강조드린다”며 “해당 대행사와 클럽의 소통 과정의 오류로 사전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스우파에 출연한 크루의 로고를 무단 도용 및 상업적으로 이용한 부분, 클럽 뉴플로우 측에서 주장하는 모든 허위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허위 사실로 아이키 및 훅 멤버들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에 대해 당사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럽 뉴플로우 입장 전문 | 뉴플로우 SNS


클럽 뉴플로우 측은 지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댄스 크루 훅으로부터의 전원 출연 계약서 작성 및 공연비 전액을 입금한 후 홍보를 진행했으나 오늘(25일) 공연에 올 수 없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모든 분들의 출연료까지 전액 입금한 상황에서 협의 없이 당일 통보 취소를 받게 되어 무척 당황스럽고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너무 속상하다 못해 괴롭다”고 밝혔다.

해당 글이 업로드되자 누리꾼들은 “당일 취소는 선 넘은 거다” “당일 취소는 좀...” “소속사 반박 입장을 기다리자” “클럽 측에서 사유 공개를 하지 않고 글을 쓴 것일 수도 있으니 지켜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에스팀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이 공개되고 난 뒤 여론은 뒤바뀌었다. 24일 공연 제안 후 1시간 만에 출연 고사 의사를 밝힌 에스팀 측의 입장과는 너무 달랐던 것. 더불어 소속사와 협의 없이 대행사와 클럽 간의 계약 및 게런티 지급이 진행됐다는 것이 알려지며 대행사와 클럽의 소통 오류가 사단의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하 에스팀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소속 아티스트 아이키의 클럽 뉴플로우 공연 출연에 관련한 당사 입장 전해드립니다.

지난 24일 금요일 저녁, 당사는 해당 공연 출연에 대해 관련 공연 대행사를 통해 제안받은 바 있습니다. 공연에 대한 제안을 받은 이후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었지만, 공연 전후 아이키의 스케줄 일정으로 인해 출연이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던 와중 처음 전달받은 클럽명은 물론 해당 행사에 대한 정보 또한 상이함을 확인하여 최종적으로 출연이 어렵다고 결정, 제안주신 대행사에 약 1시간여 만에 출연 고사 의사를 밝혔습니다.

더불어 현재 클럽 뉴플로우 측에서 주장하는 크루 훅 전원에 대한 계약과 개런티를 지급했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본 계약은 당사와 일체의 협의 없이 해당 대행사와 클럽 뉴플로우 측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당사와 아이키 그리고 크루 훅 멤버들은 관여한 바 없으며, 계약 및 게런티 지급과 관련해 사전 공유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음을 명시드리는 바입니다.

이에 당사와 아이키는 해당 공연에 대해 출연 고사를 명시했다는 점, 당사와 협의없이 대행사와 클럽 양자 간에 계약 및 게런티 지급을 진행했다는 점 강조드립니다.

해당 대행사와 클럽의 소통 과정의 오류로 사전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스우파에 출연한 크루의 로고를 무단 도용 및 상업적으로 이용한 부분, 클럽 뉴플로우 측에서 주장하는 모든 허위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허위 사실로 아이키 및 훅 멤버들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에 대해 당사는 강력히 대응하겠습니다.

훅 크루는 항상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키와 훅 멤버 사랑해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은 온라인기자 rheel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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