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유엔 해양 콘퍼런스' 참석.."지속가능한 해양 논의"

기사내용 요약
2030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 함께 펼쳐

[서울=뉴시스] 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포르투갈·케냐 정부가 공동개최하는 '제2차 유엔 해양 콘퍼런스'(UN Ocean Conference)에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엔 해양 콘퍼런스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4번(대양·바다·해양자원)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회원국 및 국제기구, NG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해양분야 국제회의다. 지난 2017년 1차 콘퍼런스가 개최된 후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개최된다.

콘퍼런스는 참석자들이 SDG14 달성을 위한 자발적 공약 및 정책을 발표하는 본회의와 주제별 세션, 세미나 등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해양생태계 보호·해양오염·해양과학 등 지속가능한 해양 달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송상근 해수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송상근 수석대표는 본회의에서 ▲해양을 활용한 탄소배출 저감정책 추진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국내외적 노력 선도 ▲ODA(공적개발원조) 등 SDG14 달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엔 정부간해양학위원회가 주도하는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계획(UN Ocean Decade)의 공식후원국으로, 해양과학 투자 확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송 차관은 우리 정부의 해양과학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전세계 이해관계자의 UN Ocean Decade 참여를 촉구할 계획이다. 공동 성명식은 콘퍼런스 개최국인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 노르웨이 총리, 캐나다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함께하며 유엔 TV(유튜브 계정)를 통해 송출된다.

송 차관은 콘퍼런스 기간 내 리스본에서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미국 해양대기청 청장, 포르투갈 해양부 차관, 국제심해기구(ISA) 사무총장, 환경정의재단(EJF) 사무총장 등을 면담하고, 다양한 해양수산 현안을 논의하고 국제적 파트너십을 강화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동도 펼친다.

송 차관은 "이번 유엔 해양 컨퍼런스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이 우리 일상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날이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으로 대한민국은 이러한 시대적 사명에 동참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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