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득점왕'이 고작 72억?..前 레알 FW, 유럽 복귀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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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이 낳은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유럽 무대 복귀를 갈망하고 있다.
'소속팀' 알 라이얀은 하메스에게 560만 달러(약 72억 원)의 가격표를 매기며 이적을 허용했다.
알 라이얀도 하메스의 강력한 의지에 단돈 '72억 원'에 이적을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과연 유럽의 어느 구단이 '월드컵 득점왕' 출신의 공격수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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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낳은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유럽 무대 복귀를 갈망하고 있다. ‘소속팀’ 알 라이얀은 하메스에게 560만 달러(약 72억 원)의 가격표를 매기며 이적을 허용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축구 매체 ‘블리처 리포트 풋볼’은 공식 SNS를 통해 “알 라이얀은 하메스에게 560만 달러(약 72억 원)의 가격표를 매겼다”라며 축구 전문 기자 피페 시에라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시에라는 ‘블리처 리포트 풋볼’의 게시물에 “이제 모든 것은 하메스에게 달려있다”라는 답글을 달며 이적에 대한 전권이 하메스에게 있음을 알렸다.
그리고 약 2시간 뒤, 하메스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 시장에 유력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하메스는 브라질의 보타포구 FR로의 이적을 거부했고 오직 유럽에서 뛰는 것만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메스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낳은 대표적인 스타이다. 당시 AS 모나코 소속이던 하메스는 에이스 넘버인 ‘10번’을 달고 콜롬비아 대표팀을 8강에 올렸다. 아쉽게도 8강에서 브라질을 만나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하메스였으나 대회 5경기 6골 2도움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월드컵 득점왕에 올랐다.
골든 부츠를 차지한 하메스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의 아래에서 활약했으나 이후 라파 베니테스와 지네딘 지단에게 외면을 받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고, 설상가상 임대로 떠난 바이에른 뮌헨에서 맹활약했음에도 완전 이적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하메스는 ‘은사’ 안첼로티를 따라 에버턴으로 향했다. 하메스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나 시즌 종료 후 안첼로티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고,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카타르의 알 라이얀에 합류했다.
하지만 하메스는 시즌 중반부터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유럽 무대로 복귀할 것을 시사했다. 알 라이얀도 하메스의 강력한 의지에 단돈 ‘72억 원’에 이적을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과연 유럽의 어느 구단이 ‘월드컵 득점왕’ 출신의 공격수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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