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러 국지전 승세 잡았지만..곧 전투력 소진할 듯"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 2022. 6. 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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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돈바스(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요충지 점령을 눈앞에 두고 화력을 집중하는 러시아군이 곧 전투력을 소진할 것이라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서방 정보·군사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정보 당국자들은 러시아군이 쏟아붓는 물량 대비 승전보가 미미하다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결국 공세를 완전히 중단하게 될 때가 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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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돈바스(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요충지 점령을 눈앞에 두고 화력을 집중하는 러시아군이 곧 전투력을 소진할 것이라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서방 정보·군사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정보 당국자들은 러시아군이 쏟아붓는 물량 대비 승전보가 미미하다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결국 공세를 완전히 중단하게 될 때가 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군은 많은 양의 탄약을 빠르게 소비하고 있다"며 "세계 어느 나라 군대에서 포탄을 계속 이 정도로 퍼부을까 싶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최근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전투를 지속할 수 있는 기간은 수개월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루한스크주의 95% 정도, 도네츠크주의 절반 정도를 장악해 전세를 유리하게 끌고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부족한 장비 보충을 위해 구소련 시대 낡은 무기까지 창고에서 꺼내오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에서 지원한 첨단 무기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전세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고 WP는 해설했습니다.

미 싱크탱크인 해군분석센터(CNA)의 러시아 전문가 마이클 코프만은 "전의를 불살라야 할 뿐만 아니라 이제는 물량을 놓고 경쟁하는 시점이 왔다"며 "여름쯤 양측 모두 지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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