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디테일에 있다'→UEFA 대회 5회 우승, 무리뉴가 밝힌 성공 비결

2022. 6. 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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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나는 타고난 리더가 아니다. 성공의 열쇠는 바로 전략이다.”

지난 5월25일 AS 로마를 이끌고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오른 조세 무리뉴 감독이 25일 ‘스카이스포츠’와의 독점 인터뷰를 갖고 감독의 자질에 대해서 언급했다

“축구를 사랑해야 한다”는 무리뉴 감독은 “축구를 사랑한다면 포기하고 싶지 않을 것이고 늙었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신은 젊음을 느끼며 마지막 날까지 그 느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좋은 지도자가 되기위한 동기 부여는 바로 DNA의 일부이다”라고 강조했다.

좋은 리더가 된다는 것은 선수들이 감독을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무리뉴는 설명했다.

무리뉴는 “나에게 리더라는 말은 팬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할 책임감을 의미한다. 항상 그들과 함께 있어야 하고 그들을 위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은 나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리뉴는 자신은 절대로 타고난 지도자는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오리혀 자신은 감독 초창기때는 “침묵하는 리더”였다고 털어 놓았다.

하지만 축구판에서는 절대로 침묵하는 리더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무리뉴는 항상 대중 앞에 나서서 이야기하고 항상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통했다고 한다.

무리뉴는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우승했다. 이에 대해 무리뉴는 “저는 이 4개국에서 정말 감독 부임 초기에 우승했다. 3, 4, 5년이 필요하지 않았다. 1, 2년만에 즉시했다”고 강조했다.

그 원동력은 바로 팀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었다고 무리뉴는 강조했다. 무리뉴는 “나는 공부했다. 나는 아이디어를 실천하면서 동시에 지역 문화를 존중하면서 차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무리뉴는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리더십은 사람들이 당신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당신을 따르려면 그들은 당신을 믿어야 한다. 제 개인적인 경우에는 정확히 나의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책임을 의미한다. 나는 항상 그들과 함께 있어야 하고 그들을 위해 있어야 한다.“

즉 무리뉴는 리더십은 구단관계자가 됐든, 선수가 됐든, 팬이 됐든 감독을 믿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무리뉴는 빨리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해야 좋은 리더가 된다고 강조했다. 무리뉴는 ”모든 사람은 각각의 의사소통 방법이 있고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도 다르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로 그들의 자질을 알고 그들에 대해 모든 것을 아는 것이다. 그러면 거의 개별적으로 그들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축구 선수들은 모두 각각의 능력이 다르지만 모두 같은 것처럼 보일 뿐인데 이를 빨리 파악해서 ‘맞춤형 지도’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보니 그는 타고나 지도자가 아니라 타고난 관리자이다. 브라질 수비수 로저 이바네즈는 ”무리뉴가 자신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그가 감독으로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리뉴는 “예나 지금이나 성공의 열쇠는 항상 똑같다. 전략과 관련이 있다. 모든 것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준비를 하면 할수록 예측할 수 없는 일은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에 이어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까지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과거 FC포르투와 인터 밀란 감독으로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맨유 감독으로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AS로마는 구단 역대 최초로 유럽대항전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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