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7월 교통약자 개선 본격 추진..임산부 콜택시 쿠폰제 전환 등
부산시는 교통약자의 콜택시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약자 콜택시(장애인, 임산부)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일상회복으로 교통약자의 콜택시 이용이 폭증하면서 차량·예산 부족, 배차 지연·회피, 기사 불친절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장애인 콜택시의 시각장애인 안내견 탑승 거부로 불만이 터졌다.
부산시는 이번 계획에서 임산부 콜택시 지원방식 개선,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운수종사자 교육, 장애인 유형별 고객 응대 지침 작성·배부, 친절·성실 운수종사자 보상과 불친절·부당행위 운수종사자 제재 기준 등을 마련해 추진한다.
특히 복잡한 정산 절차로 행정력을 낭비하고 배차 회피(일반고객 배차 선호)를 초래한 임산부 콜택시 지원방식을 사후정산에서 쿠폰 지급 방식으로 개선한다. 임산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용자 의견을 청취한 뒤 현재 구축하고 있는 ‘특별교통수단 통합플랫폼’ 또는 ‘동백택시’ 등과 시스템을 연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장애인 콜택시의 시각장애인 안내견 탑승 거부 사건과 관련해 택시조합에 부산시 택시운송사업 운송약관 제11조(운송의 거절) 제6호에 따라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운송할 수 있다고 알리고, 운수종사자들에게 이를 널리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영태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개선 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교통약자 콜택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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