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불멍 용품 인기".. SSG닷컴, 올해의 캠핑 트렌드는

SSG닷컴이 상반기 캠핑용품 트렌드를 발표했다. /SSG닷컴

올해 캠핑 시장에선 소형 캠핑용품과 간편한 먹거리 대세였다. 불멍(불 보며 멍때리기)을 즐길 수 있는 장비도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그룹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은 올해 상반기 캠핑용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캠핑용품은 부피가 작은 소형을 선호했다. 한 장비에 여러 기능이 있는 상품이나 용량과 크기가 작은 상품으로 짐 무게를 최대한 줄여 가볍게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이스박스는 28L(리터)보다 15L짜리를 더 선호했고, 워터 저그도 용량이 적은 상품이 더 잘 팔렸다. 텐트는 무게 8kg에 1∼2인용 상품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고, 휴대성이 좋은 2.6kg의 원터치 텐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먹거리는 간편식 상품의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조리가 간편한 밀키트가 많이 팔렸고, 채소나 고기류를 동결건조시켜 물만 부으면 원상태로 복원돼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이색 상품도 인기였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멍하니 불을 바라보는 불멍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화로대와 랜턴 등도 잘 팔렸다.

쓱닷컴 관계자는 “지난달 캠핑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라며 “캠핑 전문관에서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