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폭우 오락가락.."주말에도 집밖 나가기 무섭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최대 60㎜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대 33도까지 상승해 무더운 날씨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 역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덥겠다.
변덕스러운 날씨는 지난주부터 시작됐다. 지난 23~24일 북쪽에서 남하한 중규모 저기압이 중부지방 북쪽을 지나가고 남쪽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졌다.
이번 장맛비는 남쪽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많은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강수량이 많았다. 특히 2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려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총 200㎜ 가까운 비가 내렸다.
장맛비가 내리고 난 뒤 토요일인 25일엔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면서 후텁지근한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더 오르는 한편, 충청·전라·경상·제주에선 소나기가 내렸다.
다음 주부터는 주말에 물러났던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화요일부터 30일 목요일까지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겠고 29일 수요일에는 전라권, 7월1일 금요일 오전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 소식이 있다. 다음 주 평균 아침 기온은 21~26도, 낮 기온은 25~32도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 구역이 변동될 수 있다"며 "정체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기간에도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예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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