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북부산간 호우주의보 발효..시간당 20mm 이상 강한 소나기

중·북부 동해안 낮까지, 내륙·산간은 저녁까지 소나기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기상청은 26일 오전 8시40분을 기해 강원 북부산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강원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강한 비구름대는 시속 50㎞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강원 중‧북부 동해안에는 이날 낮(정오~오후 3시)까지, 내륙과 산간은 저녁(오후 6시~9시)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내륙과 산간 10~6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 특성상 좁은 지역에서 매우 강한 비가 내려 계곡이나 하천, 상하수도 등에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해달라”며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지역별 강수량은 화천 상서 19.5㎜, 인제 서화 16㎜, 향로봉 14.5㎜, 양구 해안 10㎜, 진부령 9.6㎜, 속초 8.1㎜ 등으로 집계됐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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