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의 새 둥지는 LA FC
웨일스의 축구스타 가레스 베일(33)이 귀향 대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베일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로스앤젤레스, 곧 만나요”라는 문구와 함께 미국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LA) FC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영상을 게재했다.
스페인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 그가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LA에 입단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LA FC도 베일이 올린 글을 공유해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실었다.
영국방송 ‘BBC’는 베일이 LA FC와 2023년까지 단년 계약을 맺은 가운데 성적에 따른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2013년 9월 당시 역대 세계 최고 이적료인 8500만 파운드(약 1354억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기며 자신의 몸값을 했다. 잦은 부상과 불화 등으로 막바지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쉬웠을 따름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에서 단 5경기를 뛰면서 은퇴도 고민했지만 조국 웨일스가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웨일스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잉글랜드와 이란, 미국과 함께 B조에 묶였다.
“은퇴를 조금 미루겠다”고 선언한 베일의 새로운 행선지는 유럽이 아닌 미국이었다. 베일이 친정팀인 토트넘에 복귀하거나 고향팀 카디프 시티에 입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모두 빗나갔다. 베일이 뛸 LA FC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문환(전북)이 뛰었던 팀으로 현재 미국프로축구 서부콘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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