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개미 베팅 종목 평균 30% 빠졌다..외국인·기관은 경기 방어주로 '선방'

권유정 기자 2022. 6. 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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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개인투자자가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이 평균 30%가 넘는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3일~6월 24일 기준 유가증권 시장의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30.6%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등락률은 평균 6.0%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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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개인투자자가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이 평균 30%가 넘는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의 모습. /뉴스1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3일~6월 24일 기준 유가증권 시장의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30.6%다. 삼성전자, NAVER(035420)(네이버), 카카오(035720) 등이 포함됐다.

이중 개인 순매수 규모가 14조6319억원으로 가장 큰 삼성전자는 25.4% 하락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8만원대에서 오르내리던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들어 5만원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는 34.6%, 카카오는 36.4% 하락했다. 연초 이후 개인은 네이버를 약 2조원, 카카오는 약 1조7400억원 가량 사들였다.

다음으로 개인이 많이 사들인 종목 SK하이닉스(000660)(1조1139억원)는 30.1% 하락했고, 삼성전기(009150)(1조310억원)와 LG전자(066570)(8366억원)는 각각 33.67%, 35.51%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등락률은 평균 6.0%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업종인 금융, 통신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이 수익률 방어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우리금융지주(316140)는 1.18% 상승했고, KB금융(105560)하나금융지주(086790)는 각각 -10.9%, -4.2% 수익률을 기록했다. KT(030200)는 21.9% 상승했고, KT&G(033780)도 5%대 강세를 나타냈다.

기관은 KT를 포함해 태양광 기업인 OCI(010060)가 23.6% 상승하며 수익률을 방어했다. 조선주인 팬오션(028670), 현대미포조선(010620)도 각각 10%, 20.1% 상승했다. 신한지주(055550)는 5.1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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