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브래이브걸스 끝나면 내 인생도 끝날 것 같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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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이 아이돌 멤버로서 불안한 속마음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 2TV '빼고파' 9회에서는 멤버들이 스트레스, 우울, 불안 검사 및 심리 상담을 받으며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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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이 아이돌 멤버로서 불안한 속마음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 2TV '빼고파' 9회에서는 멤버들이 스트레스, 우울, 불안 검사 및 심리 상담을 받으며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검사 결과는 의외였다. 늘 해맑은 미소로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던 유정이 우울감이 가장 높았다. 호탕함이 매력인 큰언니 하재숙이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멤버 1위로 뽑혔고, 털털한 '센언니' 매력의 배윤정이 불안도가 높게 나왔다.
유정은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힘들다. 또 아이돌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 혼자의 길을 찾아야 하는데 방법을 모르겠다"며 "브레이브걸스가 끝나면 내 인생도 끝날 것 같고, 다시 예전처럼 일이 없을 것 같고, 그러면 '난 뭘 해야하지?'라는 생각에 생각이 엄청 많아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껏 스스로에게 보상을 하고, 긴장을 푸는 방법으로 '보상 음식'을 먹었다고 전했다. 이에 전문의는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음식 리스트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전문의는 야식을 즐기고 불면증이 있는 하재숙에게 "수면 다이어트라는 것이 있을 정도로 잠은 중요하다. 불면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퇴근 후 욕조 목욕을 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등 먹는 루틴을 깨는 활동을 권한다. 퇴근 후 냉장고 문을 여는 고리를 끊어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또 불안 점수가 높았던 배윤정은 "아이를 낳고 보니 댄서라는 직업을 계속 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아이를 낳아보지 않으면 모를 현실이 많다. 내가 하기 싫다고 그만둘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두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식욕을 잘 참았다가 밤이 되면 폭발한다. 그리고 음식을 먹고 후회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의는 "뭘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몇 시에 먹느냐도 중요하기 때문에 식사 계획을 세우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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