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년만 반미 군중집회 "건드리면 무자비하게 소멸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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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사흘째 반미 군중집회를 열고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미제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전쟁을 일으킨 때로부터 72년이 되는 6월25일 맞으며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교양마당에서 집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매년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해 반미집회를 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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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 조선전쟁 도발하고 유례없는 살육, 파괴전 벌여"
"참패 망각하고 다시 공화국 건드리면 물리적 수단 총발동"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북한이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사흘째 반미 군중집회를 열고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연설자들은 한국전쟁의 원흉으로 미국을 꼽으며 “공화국을 요람기에 압살하려고 조선전쟁을 도발하고 세계전쟁사상 유례없는 가장 잔인한 살육전, 야만적인 파괴전을 벌였다”고 규탄하며 “미제가 들씌운 전쟁의 참화는 적들의 침략으로부터 국가의 자주권과 인민의 안녕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무적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교훈을 새겨주었다”고 했다.
이어 “피맺힌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안전을 침해하려든다면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하기 위해 정치사상적힘, 군사적강세를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설자들은 아울러 “미제가 1950년대의 쓰라린 참패를 망각하고 다시 공화국을 건드리려 한다면 다지고 다져온 불가항력의 물리적수단을 총발동하여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소멸할 것”이라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 23일과 24일에도 미국을 규탄하는 청년학생 및 근로자들의 복수결의 모임과 미술전시회 등을 열었다.
북한은 매년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해 반미집회를 열어 왔다. 하지만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2018년 이후에는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생략해 오다 5년여 만에 재개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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