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평화연합, '그 시절 영도다리 이야기' 영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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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전쟁의 상흔을 간직하고 있는 부산 영도대교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돌아보는 영상이 제작됐다.
부산평화연합은 6.25전쟁 때 많은 피란민들이 영도다리에 모여들었던 역사를 설명하며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와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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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6.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전쟁의 상흔을 간직하고 있는 부산 영도대교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돌아보는 영상이 제작됐다.
부산평화연합은 6.25전쟁 때 많은 피란민들이 영도다리에 모여들었던 역사를 설명하며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와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강사로 나선 부산평화연합 이성명 대표는 "당시 전쟁 때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산으로 피난을 오게 됐고, 피난가다 헤어지면 영도다리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했었다"며 "영도다리에 힘들게 도착을 해도 가족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영도대교는 애환의 다리"라고 말했다.
이어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라는 노래도 흥남부두에서 일사후퇴 때 헤어진 금순이를 영도다리 위에서 그리워하는 노래"라며 "전쟁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다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았던 안드레연수원 김보경씨는 "지금도 뉴스를 보면 세계 곳곳에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피난을 가고 있다"며 "어서 빨리 전쟁이 없어지고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평화연합이 주최하고 안드레연수원이 후원하고 있는 이번 역사문화탐방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며 시민의식을 함양한다는 취지에서 현장을 답사, 유튜브 영상 제작을 연중 진행 중이다.
다음 편으로 '자갈치 시장과 국제시장'에 대한 역사 탐방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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