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13K' 휴스턴, 승률 1위 양키스 상대 합작 노히터

이석무 2022. 6. 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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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완벽 계투를 자랑하며 합작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휴스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 구원투수 헥토르 네리스, 라이언 프레슬리가 노히터를 합작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이 양키 스타디움에서 합작 노히터를 기록한 것은2003년 6월 12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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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합작 노히터를 달성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라이어 프레슬리(왼쪽부터), 포수 마틴 말도나도. 구원투수 헥토르 네리스,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완벽 계투를 자랑하며 합작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휴스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 구원투수 헥토르 네리스, 라이언 프레슬리가 노히터를 합작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 구단 역사상 노히터 게임을 완성한 것은 이번이 14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저스틴 벌랜더가 2019년 9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개인 통산 3번째 노히터를 달성한 바 있다.

휴스턴이 양키 스타디움에서 합작 노히터를 기록한 것은2003년 6월 12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9년 전 선발 로이 오스왈트가 부상으로 1이닝만 던지고 교체된 뒤 구원투수 피트 먼로, 커크 살루스, 브래드 리지, 옥타비오 도텔, 빌리 와그너가 남은 8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양키스는 1958년 이후 노히터를 두 번 밖에 당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그 두 번이 모두 휴스턴에 헌납한 합작 노히터였다.

이날 대기록 일등 공신은 선발 하비에르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투수 하비에르는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로 7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안타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을 13개나 잡을 만큼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탈삼진 13개는 빅리그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하비에르는 경기를 혼자 끝내지 못했다. 7회까지 투구수가 115개나 됐기 때문이다. 8회 구원투수로 올라온 네리스는 볼넷 2개를 내주긴 했지만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9회 등판한 마무리 프레슬리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합작 노히터 게임을 완성했다.

휴스턴은 0-0인 7회초 2사 후 신인 J.J. 마티예비치가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균형을 깼다. 이어 8회초 호세 알투베의 솔로홈런과 9회초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 에이스 콜도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 역시 5회 2아웃까지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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