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토론대회 챔피언' 호주동포, 토론 잘하는 법 다룬 책 출간

강성철 2022. 6.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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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토론대회 챔피언 출신의 호주 동포 서보현(28) 씨가 최근 토론의 기술을 알려주는 '좋은 토론(Good Arguments)'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26일 호주 동포 매체인 코리안헤럴드에 따르면 서 씨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 하던 10살 때 호주에 이민해 언어 문제로 인한 정착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토론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경험과 토론 요령 등을 책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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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현 씨, 생활 속 토론 기술 등 소개한 '좋은 토론' 출간
'좋은 토론' 출간한 세계토론대회 챔피언 서보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토론대회 챔피언 출신의 호주 동포 서보현(28) 씨가 최근 토론의 기술을 알려주는 '좋은 토론(Good Arguments)'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26일 호주 동포 매체인 코리안헤럴드에 따르면 서 씨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 하던 10살 때 호주에 이민해 언어 문제로 인한 정착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토론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경험과 토론 요령 등을 책에서 소개한다.

특히 가정, 학교, 직장에서 겪는 의견 충돌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방법을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통해 전한다.

이 책은 발간되자마자 호주 아마존 서점 사이트에서 초중등생 대상의 영어 실력 향상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서 씨는 호주 사립 명문고인 버커컬리지 재학시절인 2013년 '세계 학생 토론대회'에 호주 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 '토론의 달인'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하버드대학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조기 입학해 정치학을 전공했다. 대학 3학년 때에는 세계 250개 이상의 대학 재학생이 참가한 '2016 세계 대학생 토론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학 재학 시절 성적 상위 1%의 '주니어 24인'에 선정됐고, 아이비리그 우등생 클럽인 '파이 베타 카파'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2017년 국내 TV 방송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출연자들과 토론 대결을 벌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졸업 후 중국 칭화대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는 하버드 로스쿨에 재학 중이다.

책을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에서 동시 출간한 그는 미국에 이어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호주 주요 도시에서, 9월에는 영국 옥스퍼드 및 케임브리지대에서 북 투어를 한다.

서보현 출판 '좋은 토론' 영문판 좌측부터 호주판과 영국판. [아마존 서점 사이트 제공]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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