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약 사범집중 수사..8명 구속·18억 상당 압수

김정화 2022. 6. 26.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은 올해 상반기 마약 밀수 사범을 집중 수사해 8명을 구속 기소하고 18억원 상당 마약을 압수했다.

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박혜영)는 올해 상반기 마약 밀수 사범을 집중 수사한 결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베트남인 A(28)씨 등 8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동남아시아 출신 불법체류 노동자 사이 광범위하게 마약 퍼져 있어
압수된 마약…26만명이 동시투약 가능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검찰청 전경사진. 2021.06.1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검찰은 올해 상반기 마약 밀수 사범을 집중 수사해 8명을 구속 기소하고 18억원 상당 마약을 압수했다.

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박혜영)는 올해 상반기 마약 밀수 사범을 집중 수사한 결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베트남인 A(28)씨 등 8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국제특급우편물을 이용해 마약을 대나무 항아리, 화장품 통, 실타래, 식료품 봉지 등에 은닉해 국내에 들여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약 6개월간 마약 밀수 사범을 집중 수사한 검찰은 태국으로부터 필로폰 약 5㎏을 국내에 밀반입한 사건 등 총 8건의 마약류 밀반입 관련 사건을 인지 수사했다.

압수된 마약은 26만명이 동시투약 할 수 있는 필로폰 약 8㎏, 엑스터시 3015정, 야바 4만138정, 케타민 1㎏ 등 도매가 18억원 상당에 이른다.

대검찰청에 파견된 태국 마약청(ONCB·Office of the Narcotics Control Board) 수사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태국 현지에서 마약류를 발송한 공범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번 수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밀수 사건이 증가하는 추세와 함께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동남아시아 출신 불법체류 노동자들 사이에 마약류 범죄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실상을 재차 확인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경북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다수의 동남아시아 불법체류 노동자들 사이에서 생계비 마련을 위해 마약을 밀수해 국내에 유통시키는 범행이 빈번히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범죄유형을 분석하고 관련 범죄를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