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후회 無" 홍수아의 연기 열정[★FULL인터뷰]
홍수아 주연의 영호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홍수아 분)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최웅 분)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뤄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 홍수아는 감정 조절 기능이 일시적으로 상실돼 이성은 사라지고 감정만 남게 되는 희귀질환인 '감동병'을 앓아 좋아하던 컬링도 포기한 채 살아가던 보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감동병'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실제로 제가 감동병이 있나 싶다. 시나리오 보고 나랑 비슷한 부분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작은 것에 감동을 받는 스타일이다 보니까 감동이라는 게 큰 풍요로움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별 거 아닌 것에 오는 게 감동이다. 저도 평소에 감동을 많이 받는 편이라서 독특한 소재였지만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영화는 5년 만인데 작품에 대한 만족도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하는 아쉬움이 항상 있지만 최선을 다했던 작품이다"라며 "보영이라는 캐릭터가 감정선이 예민했다. 작은 것에 감동받고, 감동을 받으면 침도 흘리고, 코피도 흘린다. 마음이 여리고 따뜻한 친구라서 내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잘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하겠다고 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속 홍수아는 자신을 모두 내려놓는다. 그는 망가지는 장면에 대해서도 재미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홍수아는 "제가 '논스톱5'라는 시트콤으로 데뷔를 했기 때문에 저의 유쾌한 모습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라며 "실제로도 장난꾸러기 같은 면이 많기 때문에 분장하는 건 전혀 망설임이 없다. 연기니까 망가지는 것도 전혀 두렵지 않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렇듯 완성한 '감동주의보'는 홍수아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는 "소중한 저의 필모그래피가 하나 더 생겼다. 따뜻하고 착한 사람들이 나오는 힐링이 되는 그런 영화를 찍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다. 소녀같이 맑고 순수한 감동병을 앓고 예쁜 여자 주인공으로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선물 같은 영화라는 필모그래피가 생긴 것 같아서 좋다"라고 웃었다.
지난해 SBS 일일드라마 '불새 2020'를 마치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하고 싶다고 했던 홍수아는 '감동주의보'를 통해 어느 정도 갈증을 해소하게 됐다. 그러나 홍수아는 여전히 하고 싶은 연기가 많다. 그는 "제가 지금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 보이시한 느낌도 있다고 해서 화장 하나도 안 한 민낯으로 남장여자 같은 느낌의 꾸밈 없는 역할을 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 액션 장르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성형 또한) 제 연기 열정이었고, 나를 불러주는 중국에서 원하는 대로 했던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옛날 얼굴이 더 매력 있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저는 후회하지 않는다. 그만큼 중국에서 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고마운 나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지금 얼굴이 예쁘게 자리 잡았는데, 더 여러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얼굴이 된 것 같아서 좋다"라며 "중국에서도, 국내에서도 제가 연기력으로 보답해야 할 것 같다. 국내에서 드라마, 영화 등 좋은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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