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년 만에 6·25 반미집회.."우리 건든다면 물리적 수단 총발동"

이해완 기자 2022. 6. 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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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5년 만에 반미(反美) 군중집회를 개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교양마당에 근로자와 청년 대학생들이 모여 평양시 군중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매년 6·25 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하고 반미집회를 열어왔지만,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2018년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한 4년간 집회를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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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5년 만에 반미(反美) 군중집회를 개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교양마당에 근로자와 청년 대학생들이 모여 평양시 군중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매년 6·25 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하고 반미집회를 열어왔지만,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2018년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한 4년간 집회를 열지 않았다.

집회에는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리두성 당 중앙위 부장, 최희태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연설자들은 "우리 국가의 안전을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하기 위해 정치 사상적 힘, 군사적 강세를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며 "만약 미제가 1950년대의 쓰라린 참패를 망각하고 또다시 우리 공화국을 감히 건드리려 한다면 다지고 다져온 불가항력의 물리적 수단들을 총발동해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소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에서는 지난 23일과 24일에도 미국을 규탄하는 청년·학생 및 근로자들의 복수결의 모임과 미술전시회 등이 열렸다. 이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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