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밥먹여주냐" 나연사진은 돈 들어오게한다! ('전참시') [종합]

최지연 2022. 6. 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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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나연이 자신으로 된 배경화면의 효력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트와이스 나연과 이무진이 참견인으로 출연한 가운데 나연이 배경화면을 자신의 사진으로 해두면 돈이 들어온다며 유쾌함을 뽐냈다. 

이날 트와이스 멤버 중 첫 솔로주자로 나선 나연은 “솔로 활동도 처음이고 예능도 오랜만에 나왔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홍현희는 "그럴 것 같아서 트와이스 메이크업을 준비했다. 내가 트와이스 10번째 멤버, '나염'이지 않냐'. 나를 의지해라"라며 메이크업을 뽐냈고, 나연은 "예전에도 제 메이크업도 따라해 주셨다"며 반가워했다. 

이어 나연과 함께 신곡으로 컴백하는 이무진도 시청자들에 인사를 전했다. 전현무는 "한영애의 ‘누구 없소’부터 아이브의 ‘일레븐’까지 시대, 장르 불문 커버로 늘 화제를 일으키는 이무진"이라며 “뭘 부르든 이무진화 시키는 걸로 유명하지 않냐. 과연 트와이스 노래도 이무진화 시킬 수 있겠나?"며 기대를 모았다. 

이무진은 기타로 트와이스의 ‘Dance The Night Away’ 커버에 도전, 자신만의 색으로 호응을 유도했다. 나연은 입을 틀어막고 "너무 좋다. 어쿠스틱은 처음 들어본다"며 감동을 전한 뒤 이무진의 자작곡 '신호등'을 답가로 불러주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트와이스 노래에서는 나연 목소리를 잠깐잠깐 듣는데 이렇게 길게 들으니 더 좋다"며 미소지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소개 이후 참견인의 일상 중 나연의 것이 먼저 방송에 보여졌다. 매니저는 "다들 바라보는 나연씨 숙소 느낌은 깨끗하고 예쁘고 아기자기할텐데 실상은 바닥에 다리미 자국 있고 벽지 다 해져 있어 걱정이다"라며 "엉뚱한 면이 있다. 그래서 맏이인데도 맏내(맏이인데 막내같다는 뜻)라 불린다. 무대 위와 아래가 180도 다르다"며 나연을 제보했다. 

나연이 모모와 함께 살고 있는 트와이스의 숙소는 벽지가 군데군데 찢어져있고, 바닥도 성하지 않않았다. 출연진들은 "고양이 키우냐"고 물었고 다음 장면에 나연과 모모가 함께 사는 반려견 세 마리가 보여 이해를 받았다. 나연은 보통 2마리가 집에 있고, 한 마리는 자신의 본가와 숙소를 왔다갔다 한다고 전했다. 

나연은 잠에서 깨자마자 알이 두꺼운 안경을 꼈다. 이를 들은 매니저는 "안경을 낀 거냐"며 탄식, 하지만 걱정과 달리 나연은 굴욕없는 미모를 뽐냈다. 모모는 나연과 함께 솥밥을 만들어 아침을 먹기로 결정, 나연은 모모의 지시에 따라 우엉을 갈다가 곧 포기하고 거실을 세팅하기 시작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나연과 모모는 평소에도 거실에 풀장이나 캠핑텐트를 차려놓고 노는 걸 즐긴다고. 그러나 바깥에서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나연은 텐트, 해먹에 이어 테이블까지 세우며 완벽한 캠핑그림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모모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르는 등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출연진은 "멤버들이 더 잘 챙겨주냐. 잔소리하지 않냐"고 물었고, 나연은 "제가 조금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다. 동생들이 나를 더 챙긴다. 뭐를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동생들이 '언니는 안 돼'라는 소리를 가장 많이 한다"고 셀프디스했다. 이후 매니저는 "모모 씨는 요리를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다. 나연 씨는 좀 배워보려고 하는데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파악, 식사를 마친 나연과 모모는 반려견들을 데리고 한강산책에 나섰다.

다음으로 보여진 건 코인 노래방에서의 나연이었다. 나연은 산책 후 집에 들어가지 않고 코인노래방을 갔는지 태연의 '사계'를 선곡해 열창, 그 사이 매니저가 이곳에 찾아왔다. 매니저는 "나연이 혼자 잘 돌아다닌다. 그러다 힘든 일이 생길까봐 엄마의 마음으로 딸 단속하듯 자주 잡으러 온다"고 전했다. 몸풀기를 마친 나연은 거북섬으로 이동해 신곡 ‘POP!’의 퍼포먼스 비디오를 촬영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나연은 더위나 체력적으로 지치는 춤사위, 또 머리에 생화를 꽂은 탓에 달려드는 벌과 사투를 벌였지만 촬영에 들어간다는 지시만 받으면 바로 완벽한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이에 송은이는 이무진에게 "나연과 발매시기도 겹치고 뮤비 장소도 겹쳤다. 이무진 긴장해야겠다"라고 떠봤다. 이무진은 "내가 할 때보다 훨씬 풍경이 예쁘다"라며 감탄했다. 

촬영이 잘 끝나고 매니저는 나연에게 다가가 "사진을 바꿔줘야겠다. 유효기간이 지난 것 같다"고 부탁, 나연은 매니저의 핸드폰으로 능숙하게 자신의 셀카를 찍었다. 이유인 즉슨 나연의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해두면 돈이 온다는 말 때문이라는데. 이 때문에 몇 년 간 나연의 사진으로만 배경화면을 해놓는 스태프도 있단다.

그런데 이는 나연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나연은 스태프 몰래 핸드폰 잠금화면을 자신의 셀카로 바꿔두는 걸 즐겼는데 스태프들이 바로바로 다시 바꿀 것 같자 "내 셀카를 지우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 내 셀카를 해둬야지 돈이 들어온다"고 주장했다고. 처음에는 아무런 뜻 없던 이 말은 나연을 배경화면으로 해두고 2시간 만에 돈을 받은 스태프가 있어 더 유명해졌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출연진들이 진짜 효력이 있냐고 묻자 나연은 "지금 스태프들 진짜 많다, 돈 들어온 분들"이라고 자신, 유병재는 "오늘 진짜 (주식) 장이 안 좋은데 사진 한 장만 부탁드려도 되겠냐"고 요청했다. 나연은 선뜻 여러 장의 셀카를 찍은 뒤 가장 마음에 드는 걸로 배경화면을 설정했다. 

그러자 유병재는 "오늘 장이 진짜 안 좋은데 사진 한 장만 부탁드려도 되겠냐"고 핸드폰을 건넸고 나연은 선뜻 사진을 찍어주었다. 전현무도 방송 중 쉬는 시간에 나연 대기실을 찾아 셀카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이무진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무진은 대학을 찾아 수업을 들었고, 동기들과 함께 데뷔의 기쁨을 누렸다.

이무진은 과거  방송에서 자신의 동기엔 20보컬의 공연을 공개한 바 있는데, 해당 영상은 11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에 권진원 교수님과 20보컬이 함께 '산, 들, 바람, 숲'이라는 곡을 불러 발표했다. 이 노래는 최근 이뤄진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하 무대로 다뤄지기도 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한편 출연진은 이무진의 수록곡을 들으며 타이틀곡을 추측, 첫 번째 노래에는 모두가 "이건 아닐 것이다"라 예상했다. 하지만 나연은 "이무진에게 바라는 건 이런 것 아니냐"며 "사람들이 이 감성을 좋아할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알고보니 이무진이 타이틀곡으로 설정한 건 나연의 생각과 같았다. 

이무진은 "예대 입시할 때 힘들지 않냐. 방에 앉아 있는데 노래를 안 하면 적막이 찾아온다. 그때 밖에서 '무진이 어딨냐', '8번 방에 있다. 좀 운다. 외로웠나 보다' 이런 대화를 들었던 적이 있다"며 '8번 연습실'의 배경을 이야기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무진은 "제가 차트 신경 안 쓰는 예술가였다면, 차트에 상관 없는 가수였다면 무조건 이 곡이 타이틀 곡이었을 거다. 이게 제일 하고 싶은 말이니까"라며 고백했다. 

방송 말미 밝혀진 그의 타이틀곡으로 정해진 것은 바로 '참고사항'이었다. 이무진은 "내가 인정받지 못하고 능력이 안 돼서 하지 못하고 꾹 참았던 이야기가 가장 많이 담긴 게 '참고사항'이었다. 이제는 내 말에 끄덕여 줄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 노래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던 출연진들은 바로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무진은 나연과 같은 주에 신보가 발표된다며 "'ROOM Vol.1' 제목의 앨범이다. 사회생활하기 이전의 생각이 담긴 앨범이다. 이무진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기대하면서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무진의 타이틀곡 뮤비에는 이경영이 이무진을 평가하는 면접관으로 분해 눈길을 끌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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