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패션 베스트 탕웨이 VS 워스트 정소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세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연예계도 공식 행사와 작품 공개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분위기다. 특히 영화 대작들이 줄줄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신작 홍보를 위한 공식행사가 활발하게 이어진 한 주였다.
하지만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한 스타들이 모두 기다린 만큼 반가운 패션을 선보인 것은 아니었다. 이번 주 YTN Star가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는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돌아온 탕웨이 씨, 워스트 드레서는 '환혼'의 여주인공 정소민 씨다.
◆ best - 탕웨이
김성현 기자 : '헤어질 결심'으로 프랑스 칸을 홀렸던 배우 탕웨이 씨, 작품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시사회 현장에서도 아름다운 자태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옅은 보랏빛 원피스에 무심한 듯 걷어올린 소매, 허리 라인을 돋보이게 만든 벨트까지. 모든 요소가 과하지 않고 그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새 PD : 칸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독보적인 분위기의 패션을 보여줬던 탕웨이 씨. 국내에서 진행된 영화 '헤어질 결심'의 시사회에서도 그 완벽한 패션이 이어졌다. 탕웨이 씨는 우아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연보라색의 원피스로 자신의 매력을 한껏 살려줬다. 여기에 블랙 플랫 슈즈는 과하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까지 더해줘 완벽한 룩의 마무리가 됐다.
전용호 PD : 연보라색이 이런 느낌을 낼 수도 있다. 보는 이들 모두를 박해일로 만들어 버렸다. 당최 헤어질 결심이 서지 않는.
◆ good - 수지
김성현 기자 : '안나'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수지 씨,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실크 원피스로 우아한 매력을 선보였다. 자칫 넥라인의 리본이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마치 스카프처럼 스타일링하며 자연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이새 PD : 드라마 '안나'로 돌아온 수지 씨는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하늘빛 원피스를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의 룩과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액세서리와의 조화가 돋보이는 룩이다.
전용호 PD :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소개된 바 있듯, '유미'와 '안나'를 연기한 배우 배수지 씨는 드라마를 촬영하며 약 150여 벌의 의상을 소화했다고 한다. 비주얼에 지나치게 신경 쓴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은 기우였다. 250벌도 더 입히고 싶은 소화력.
◆ so-so - 김태리
김성현 기자 : 올해 SS시즌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품 P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약했던 김태리 씨, 개봉을 앞둔 영화 '외계+인' 제작보고회 현장에도 P브랜드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순백의 드레스는 단정하면서도 심플한 매력으로 김태리 씨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여름날의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가벼운 소재 역시 좋은 선택이었다.
이새 PD : 지난 23일 열린 '외계+인' 제작보고회에서 김태리 씨는 특유의 청순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잘 보여주는 룩을 선보였다. 하늘거리는 소재의 화이트 의상이 청량감을 더해줬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정돈되지 않은 듯한 헤어 스타일이 전체적인 룩을 가리고 있다는 점이다.
전용호 PD : 시스루 소재감이 적절히 조화로운 화이트 원피스. 너무도 무난한 룩에 '배우 김태리'만의 청량함을 얹었다. 다만, SF 장르물의 제작발표회임을 감안할 때에는 좀 밋밋할 수 있는 코디.
◆ bad - 이유리
김성현 기자 : 미스터리 블랙 코미디 '마녀는 살아있다'로 돌아온 이유리 씨. 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중성적인 느낌의 숏컷, 운동으로 키운 근육과 태닝한 피부까지. 작품을 위해 모든 스타일링에 변화를 시도한 점은 칭찬할 만하지만, 이유리 씨에게 잘 어울리는지는 미지수다. 드라마 속 캐릭터는 모르겠지만, 제작발표회 속 이유리 씨의 스타일링은 낯설면서도 다소 당황스러웠다.
이새 PD : 새 드라마 '마녀는 살아 있다'로 파격 변신에 도전한 이유리 씨. 작품 캐릭터를 콘셉트로 룩을 선보였다는 점까지는 좋았으나 다소 과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스모키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만으로도 충분히 파격적인 변신으로 느껴지니 룩에서는 조금 힘을 뺐다면 어땠을까.
전용호 PD : 작품 속 캐릭터에 부합하는 코디와 연출, 그 노력을 존중한다. 그렇지만 이 상의의 이유를 매번 일일이 설명하긴 힘들지 않겠는가.
◆ worst - 정소민
김성현 기자 : 개인적으로 정소민 씨의 의상이 최악의 코디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날은 유독 메이크업 또한 정소민 씨의 얼굴톤과 어울리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여기에 의도를 알 수 없는 비대칭형의 디자인, 체형을 살리지 못하는 어설픈 핏, 전체적으로 밋밋한 느낌에서 매력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이새 PD : 정소민 씨 룩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마 어정쩡한 핏이지 않을까 싶다. 착시 현상처럼 보이는 독특한 의상인데 정소민 씨의 장점을 전혀 살려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진 애매한 위치의 벨트까지 아쉬움만 남는 룩이다.
전용호 PD : 참 독특한 원피스다. 익숙하지 않은 실루엣이 신기하다가도, 왜 저렇게 겹쳐 놓은 건지 의아하다가도, 파격적인 것 치고는 밋밋하다. '환혼'의 제작발표회라는 사실도 자칫 잊을 뻔 했다.
[사진출처 = OSEN, 쿠팡플레이, TV조선]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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