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최고 78.5mm 비 내린 광주·전남..저수율은

전원 기자 2022. 6. 26.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광주와 전남에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결하는데는 아직까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라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과 24일 광주와 전남에 최고 78㎜가 넘는 비가 내렸다.

전남도는 최근 비가 내렸지만 식수난 해소 등 가뭄을 완전히 해갈하는데는 아직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에는 예보됐던 것보다 비가 적게 내렸다"며 "이 정도 비로는 가뭄을 해소하는데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섬진강댐 저수율 비오기 전보다 4.3%p 올라
농업용수 저수지는 평균 0.5%p 상승
장맛비가 내리는 23일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2022.6.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최근 광주와 전남에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결하는데는 아직까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라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과 24일 광주와 전남에 최고 78㎜가 넘는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구례 78.5㎜, 함평 70.5㎜, 장성 65.1㎜, 목포 62.1㎜, 나주 57.3㎜, 광주 41.7㎜, 완도 보길도 35㎜ 등이다.

이틀간 내린비로 인해 광주와 전남의 광역상수도 수원지 6개댐 중 섬진강댐의 저수율이 상승했다. 다만 일부 댐의 경우 방류가 이뤄지면서 비오기 전·후의 저수율이 같은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상수도 수원지인 섬진강댐에는 96.4㎜의 비가 내렸고 주암댐은 50㎜, 주암조절지댐 51㎜, 장흥댐 61㎜, 평림댐은 64.9㎜, 수어댐은 49.2㎜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섬진강댐은 전날 기준 저수량 1억3620만㎥, 저수율 29.2%를 기록하면서 비가 오기 전인 22일보다 저수율이 4.3%p가 올랐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도 2.1%p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주암댐의 경우 1억1770만㎥의 저수량을 기록, 25.7%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주암조절지댐은 6700만㎥의 저수량을 보이면서 26.8%의 저수율을 기록했다.

장흥댐은 저수율 43.8%(저수량 8240만㎥), 평림댐은 저수율 46.1%(저수량 455.8만㎥), 수어댐은 39.2%(저수량 1346.2만㎥)를 보이고 있다.

농업용 저수율은 비가 내리기 전보다 0.5p%가 상승한 42.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에는 광주 14개 저수지를 포함해 총 478곳의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저수지가 있다. 25일 기준전남 저수지 478곳의 평균 저수율은 총 42.9%다. 비가 오기 전인 22일 기준 42.4%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다만 전년도 57.8%에 비하면 14.9%p 낮다.

9곳의 저수지가 이틀간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저수율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28곳의 저수지는 10%대의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최근 비가 내렸지만 식수난 해소 등 가뭄을 완전히 해갈하는데는 아직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에는 예보됐던 것보다 비가 적게 내렸다"며 "이 정도 비로는 가뭄을 해소하는데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내기를 대부분 마무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물 걱정이 덜 하지만 앞으로 농사 등을 고려하면 비가 더 내려야 한다"며 "그 때까지 물과 관련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