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전국체전·학생야구대회 등 인권침해 여부 상시 점검

김치연 입력 2022. 6. 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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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체육 경기대회의 인권침해 행위 발생 여부를 상시 들여다보기로 했다.

인권위는 "2019년 실시한 전국 단위의 주요 경기대회 모니터링 결과, 다양한 형태의 인권침해 행위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요 체육경기대회 모니터링해 선수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실태를 파악해 그 결과를 스포츠 인권 개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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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4일 오후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102번째 전국체육대회 폐막식.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체육 경기대회의 인권침해 행위 발생 여부를 상시 들여다보기로 했다.

2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인권위는 최근 '2022년 주요 경기대회 인권상황 점검 모니터링' 용역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인권위는 올해 6∼10월 개최되는 7개 대회·20개 종목에서 인권침해 실태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이번달 열린 제69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19회 태백산기전국종합대회, 제77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제77회 전국학생선수권대회,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이 점검 대상이다.

한 조당 최소 4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단원들은 대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시설·환경, 경기중 폭력행위 등을 점검하며 현장 사진과 영상 자료 등을 수집한다.

또 대회에 참석한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담도 할 예정이다.

단원들은 ▲ 경기장 안팎 시설 환경 및 안전 ▲ 선수 등에 대한 인권침해 ▲ 남녀분리 등 숙박 장소 적절성 등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장애인 경기대회의 경우 경기장 진입 시 장애인이 적절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비롯해 정보 접근권 보장 여부 등도 점검할 방침이다.

인권위는 "2019년 실시한 전국 단위의 주요 경기대회 모니터링 결과, 다양한 형태의 인권침해 행위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요 체육경기대회 모니터링해 선수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실태를 파악해 그 결과를 스포츠 인권 개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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