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흘째 6·25 반미집회.."정치사상적 힘 백방으로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사흘째 6·25 반미(反美) 군중집회를 이어갔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교양마당에 근로자와 청년 대학생들이 모여 평양시 군중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매년 6·25 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하고 반미집회를 열어왔다.
북한은 한미의 강경한 대북 메시지가 발신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5년 만에 6·25 반미행사들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사흘째 6·25 반미(反美) 군중집회를 이어갔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교양마당에 근로자와 청년 대학생들이 모여 평양시 군중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리두성 당 중앙위 부장, 최희태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김표훈 강동지구탄광연합기업소 지배인 등이 참석했다.
연설자들은 "우리 국가의 안전을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하기 위해 정치사상적 힘, 군사적 강세를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만약 미제가 1950년대의 쓰라린 참패를 망각하고 또다시 우리 공화국을 감히 건드리려 한다면 다지고 다져온 불가항력의 물리적 수단들을 총발동하여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소멸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에서는 지난 23일과 24일에도 미국을 규탄하는 청년학생 및 근로자들의 복수결의 모임과 미술전시회 등이 열렸다.
북한은 매년 6·25 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하고 반미집회를 열어왔다.
그러나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2018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고삐를 죄던 지난해까지 4년간 군중 집회를 생략했다.
북한은 한미의 강경한 대북 메시지가 발신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5년 만에 6·25 반미행사들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cla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올해 1월 PGA 투어 소니오픈 우승 머리, 30세 나이에 사망 | 연합뉴스
- 이승기 "前대표가 가스라이팅…나를 돈만 밝히는 사람으로 몰아" | 연합뉴스
- '죽은 언니 잊고 딴 여자에게 가' 홧김에 가스 방출한 60대 형부 | 연합뉴스
- 한산한 '김호중 소리길'…"구속됐으니 철거" vs "철거하면 손해" | 연합뉴스
- "트럼프, 사석서 '김정은, 기회 있으면 내 배에 칼 꽂을 X' 발언" | 연합뉴스
- 30대 남성, 누나 살해하고 아파트서 뛰어내려 숨져 | 연합뉴스
- "수하물 추가요금 너무해" 캐리어 바퀴 뜯은 스페인 여행객 | 연합뉴스
- 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종합) | 연합뉴스
- "죽어서도 물질허멍 살켜"…제주 첫 해녀 은퇴식 | 연합뉴스
- [OK!제보] 제왕절개로 낳은 딸 얼굴에 칼자국…어이없는 병원 대응에 분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