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흘째 6·25 반미집회.."정치사상적 힘 백방으로 강화"

박수윤 2022. 6. 2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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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사흘째 6·25 반미(反美) 군중집회를 이어갔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교양마당에 근로자와 청년 대학생들이 모여 평양시 군중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매년 6·25 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하고 반미집회를 열어왔다.

북한은 한미의 강경한 대북 메시지가 발신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5년 만에 6·25 반미행사들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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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년만에 6·25 반미 군중집회 재개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강대강 정면승부' 대외기조를 천명한 가운데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반미투쟁을 선동하며 결사 의지를 다지는 군중집회를 5년 만에 재개했다.조선중앙TV는 청년학생들의 복수결의 모임이 평양시 청년공원에서 진행 되었다고 25일 보도했다.[조선중앙TV 화면] 2022.6.2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사흘째 6·25 반미(反美) 군중집회를 이어갔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교양마당에 근로자와 청년 대학생들이 모여 평양시 군중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리두성 당 중앙위 부장, 최희태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김표훈 강동지구탄광연합기업소 지배인 등이 참석했다.

연설자들은 "우리 국가의 안전을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하기 위해 정치사상적 힘, 군사적 강세를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만약 미제가 1950년대의 쓰라린 참패를 망각하고 또다시 우리 공화국을 감히 건드리려 한다면 다지고 다져온 불가항력의 물리적 수단들을 총발동하여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소멸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에서는 지난 23일과 24일에도 미국을 규탄하는 청년학생 및 근로자들의 복수결의 모임과 미술전시회 등이 열렸다.

북한은 매년 6·25 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하고 반미집회를 열어왔다.

그러나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2018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고삐를 죄던 지난해까지 4년간 군중 집회를 생략했다.

북한은 한미의 강경한 대북 메시지가 발신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5년 만에 6·25 반미행사들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5년만에 6·25 반미 군중집회 재개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강대강 정면승부' 대외기조를 천명한 가운데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반미투쟁을 선동하며 결사 의지를 다지는 군중집회를 5년 만에 재개했다.조선중앙TV는 청년학생들의 복수결의 모임이 평양시 청년공원에서 진행되었다고 25일 보도했다.[조선중앙TV 화면] 2022.6.2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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