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유정, 우울 1등 "브브걸 끝나면 인생 끝날 듯"(빼고파)[결정적장면]

[뉴스엔 이슬기 기자]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아이돌로서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이야기했다.

6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빼고파'에서는 다이어트 5주 차에 접어든 멤버들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다이어트 스트레스에 관해 상담을 받기 위해 나섰다.

특히 유정은 우울 점수 1등으로 시선을 끌었다. 평균 38점으로 심한 우울 증상을 가졌다고 진단받은 것. 늘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유정의 반전 결과에 멤버들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유정은 "힘들고 이런 것보다 제가 제 시간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거"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들에 괴리감도 많이 왔고, 냉정하게 말하면 아이돌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고 생각해서. 나 혼자의 길을 찾아야 하는데 그걸 모르겠다. 우리 멤버들도 다 똑같을 거다"라고 말했다.

또 유정은 "브레이브걸스가 끝나면 내 인생도 끝날 거 같고 다시 예전처럼 일이 없을 거 같고. 그럼 나는 뭘 해야하지 하면서 생각이 많아진다"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밝고 화려한 무대 뒤에 진로 고민이 깊게 자리하고 있던 것.

의사는 유정의 높은 긴장도를 풀어주는 게 항상 음식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나의 음식 위로 리스트를 만들어서 먹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KBS 2TV 예능 '빼고파' 방송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